DAY 7
카오산 로드
카오산로드 - 버디 비어 와인 바 앤 시푸드 레스토랑 - 조조 팟 타이
"비 오는 날의 카오산로드. 그래도 여행객들은 즐겁다."
2019.7.25
01 카오산 로드
배낭여행객들의 성지로 불린다는 카오산로드. 이번 코스는 아이들을 위한 코스가 아니라 우리를 위한 코스였다.
방콕에 왔으니 카오산로드는 한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다.
택시를 타고 도착한 카오산 로드의 첫 인상은 많은 사람들과 많은 툭툭(삼륜 택시)들로 인해 어디가 코 오산 로드인지 구분이 되지 않았다. 하늘이 금방 비가 쏟아질 것처럼 흐렸지만, 사람들이 넘쳐난다.
우리가 다닌 여행코스 중 한국인을 제일 많이 만난 곳이기도 하다.
카오산로드의 포토존이라 부를 수 있는 맥도널드 앞에서 한국인 관광객에게 부탁해 사진을 찍고 거리구경에 나섰다.
참! 카오산로드 도착 후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통통이를 위해 화장실을 찾아 보았는데 맥도널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니 돈을 지불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비용을 지불하니 화장지를 받을 수 있었다.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있었지만, 관광객들에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 보인다.
옷가게 부터 맛사지샵들이 많이 눈에 뜨였는데, 마사지 금액은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
사실 방콕 여행하면 전부 마사지를 얘기했지만, 이번 여행에서 나는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아이들과 함께 가서 받을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그냥 포기하게 되었다. ㅜㅜ
카오산로드의 길이는 300m. 짧다면 짧은 이 거리는 밤이 되면 유흥의 거리가 된다고 한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지만, 제일 위 사진에 보이는 펍은 낮 시간이지만 음악에 맞춰 리듬 타는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눈살이 찌푸려지기보다는 절로 흥겨워지는 분위기?? ^^
02 버디 비어 와인 바 앤 시푸드 레스토랑
주소 181 Khaosan Rd, Taladyod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카오산로드를 걷던 중 시푸드 타워라는 메뉴의 배너가 눈에 확 들어왔다.
아치형의 출입구를 통과해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외와 실내로 나눠져 있었다.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실외 테이블도 차양막이 쳐서 있었는데 비도 함께 막아 주어 우리는 실외에 앉아서 요리를 주문했다.
실외지만 커다란 선풍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서 비가 와서 후덥지근한 날씨였지만 비교적 쾌적한 환경이었다.
바로 옆에 빗방물이 떨어져 내리고 있어 나름 운치도 있었고, 가게 직원이 너무나도 친절했다.
우리는 여기서 시푸드 타워와 피자를 시켰다.
연어와 각종 해산물을 섞어 만든 타워인데, 일단 모양부터 예쁘다.ㅎㅎ
샐러드 같지만, 다양한 해산물이 씹혀서 바다향을 한가득 느낄 수 있었다. 가격에 비해 양은 적었다.
통통이가 먹고 싶어 했던 피자. 씬으로 시켰더니 담백하고 맛있었다.
맥주 한 잔이 생각났지만, 다음을 위해서 패스.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조금 센 편이긴 했다.
사실 우리나라 돈으로 생각하면 그렇게 큰돈은 아니었지만 100밧만 넘어가면 큰돈처럼 느껴졌다.
일본에서는 100엔이 동전이니 너무 쉽게 썼었는데... 아마도 우리 여행경비가 생각보다 적었던 이유는
이와 같은 심리적인 부담감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총지출금액은 589밧(24천 원대)
03 조조 팟 타이
레스토랑에서 나와 우리가 또 찾은 곳은 조조 팟타이.
한국인에게 유명한 가게라고 처음부터 이곳을 찾고 있었다. 노점상이라 오후 4시 이후가 되어서야 오픈을 한 것 같다.
위치를 확인 후 몇 번이나 가봤지만, 레스토랑에서 나와 다시 한번 가보자 하면 찾았더니
한국말로 "여기가 오리지널 조조 팟타이"라고 적혀있는 가게가 생겨있었다.ㅎㅎ
확실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인지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시는 사장님들.
아이의 유모차가 있어서 좁은 공간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문제없다며 유모차도 직접 옮겨 주셨다.
팟타이와 스프링롤 땡모반을 주문했다.
방금 시푸드 타워와 피자를 먹고 왔지만 언제 먹었냐는 듯...ㅋㅋ
사실 다른 메뉴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다. 여기서 처음 맛본 땡모반이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 이후로 방콕 여행 중 계속 땡모반을 찾게 되었다.ㅎㅎ
앞 전 레스토랑과 달리 여기는 가격이 너~~ 무 착하다.
팟타이 80, 스프링롤 30, 땡모반 50 =160밧
카오산로드에서 동동 님의 코끼리 바지를 구매하고, 계속 먹기만 하고 돌아왔다.
비 오는 날씨의 영향이 크기도 했지만, 6시쯤 우리는 호텔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여기서도 택시를 이용했는데 퇴근시간이다 보니 숙소까지 거의 2시간은 걸린것 같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니 택시를 잡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려서 카오산로드에서 조금 걸어 큰길로 나온 후 택시를 잡을 수 있었다. 곳곳에 실버라고 적힌 간판이 보여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비오는 날씨에 아이들과 함께 더 이상 움직이는 건 무리인 것 같아 포기하게 되었다.
20~30대 싱글 시절의 여행이었다면 카오산로드 더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우리 아이들이 많이 커야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20대의 아이들과 여기를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문득 상상해본다.
DAY 8
사파리 월드
사파리 월드 - P키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기린은 처음 봤다. 아이와 함께라면 강추!!"
2019.7.26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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