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에 인근 주민센터에 방문해 어린이용 마스크를 받아왔다. 언제 봄이 왔는지 주민센터로 가는 길목마다 목련에 벚꽃에 이름모를 꽃들이 만개하였다.
모처럼 신발싣고 걸어서인지 두 아이는 힘들어 보이는데도 자꾸 걷겠다고 한다.^^
돌아오는 길 너무 힘들어 보여 쥬스한병 손에 들려 웨건에 태워왔더니 마스크도 벗어버리고는 못마땅한 표정의 봉봉이다.^^;;
오랜만의 산책으로 힘이 없는 관계로 저녁은 남이해준 남의고기를 먹기로 했다.
티비속에 족발이 나오기에 오늘저녁을 족발로 결정.
사실 족발과 함께 나오는 막국수가 더 끌린다.
퇴근길 인근의 족발집을 보았다는 동동님의 의견의 받아들여서 [1983족발왕]에서 바베큐왕족발로 결정.
포장시 현금은 5천원 할인 카드는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는 말에 번거롭더라도 동동님이 찾으러 다녀왔다.
포장봉투가 생각보다 아주 컸다
모두 꺼내보니 족발, 막국수, 밑반찬, 야채와 족발집에서는 흔히 볼수 없었던 쌈무가 있다.
바베큐족발이라 그런지 겉면이 한번 더 구워준것 같아 아주 맛있어 보인다.
내가 먹고 싶었던 막국수.
면이 부드러워 먹기에 좋다.
식탁위에 쫙~펼쳐놓고 먹을려고 하니..
잠이오는지 칭얼대는 봉봉이.
결국 둘이서 함께 먹는건 잠시. 교대로 정신없이 먹었다.
쌈야채가 좀 적었지만, 전반적으로 족발과 막국수 맛은 괜찮다. 고기가 부드러워 통통이와 봉봉이가 먹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살코기가 터벅하지 않아서 내 입맛에도 잘 맞았다. 족발의 살코기 부분이 터벅해서 손이 잘 가지 않아 평소 미니족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는 터벅하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5천원 할인으로 인해 32,000원자리 족발(중)을 27,000원에 먹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럽다.
족발집에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시국이 좀 좋아지면 친구들과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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