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이미 출시 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난 이제야 먹어보았다.
우리집은 인근에 수많은 치킨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네네 마늘치킨을 시켜먹는 편이였다. 그러다가 최근은 입덧으로 인해 치킨을 몇 달간 시켜먹지도 않다가 갑자기 퇴근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맡은 치킨향을 잊을 수 없어 치킨을 시켜먹게되었다.
그때 갑자기 며칠 전 회사 동료가 얘기하던 고추바사삭이 생각나 시켜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촌치킨 인 줄 알고 전화해 너무나 당당히
“고추바사삭~얼마나 걸릴까요?”라고 물었더니...
“음...저희 집에는 고추바사삭이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깜짝 놀라 “죄송합니다. 다시 전화 드릴께요.”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찾아봤더니 교촌이 아니라 굽네였다.^^;;(넘넘 죄송합니다.~^^;;)
교촌에 넘넘 죄송하지만 오늘은 굽네 고추바사삭이 먹고 싶은 관계로...ㅋㅋㅋ
굽네치킨에 전화를 걸어 주문하였다.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먹고 싶어지는 임산부의 요상한 마음이란...ㅋㅋㅋ
40분 정도 지나 도착~!!
먼저 색깔과 냄새가 아주 좋다.
위에 초록색은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청량고추라는 말도 있고...눈으로 보기에는 파슬리와 비슷해보인다. 소스는 두가지가 왔다.
굽네 고블링과 굽네 마블링 소스~!
고블링소스가 조금 더 빨갛고 매콤하였다. 마블링소스는 조금 더 부드러움~!
고추바사삭이란 이름에서 떠오르는 매콤하고 바사삭한 느낌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다.
튀김옷이 얇아 바사삭한 느낌은 덜했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기름도 많았다. 그리고 청량고추의 맛있게 매콤한 맛을 상상했는데...내가 원하던 매콤한 맛이 아니다. ㅡㅡ;;
청량고추의 알싸한 맛있게 매콤함을 상상했었는데 이건 솔직히 맵지는 않다.
고블링소스에 찍어먹으니 조금 더 맵기는 하나 난 오히려 마블링소스가 끌린다.
우리 통통이(5살)가 매워서 먹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좋을 듯 하다.
아...입덧 중 오랜만에 먹어 보고픈 치킨이였는데...다음에는 BHC맛쵸킹을 시켜먹어봐야 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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