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 나무가 반겨주는 고령 예손오토캠핑장"
일정: 1박2일 22.10.22(토)~23(일)
거리: 우리집(경산)에서 차로 한시간 내외
체크인: 14:00 / 체크아웃: 12:00
매너타임: 23:00~7:00
놀이시설: 모래놀이장, 방방이 (예마을 잔디밭과 놀이터 이용가능)
스노우라인 새턴2로 하는 첫번째 캠핑.
캠린이인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 텐트피칭에 의의를 두기로 하고 일주일만에 캠핑장을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다.
캠핑장 선택시 아이들이 있다보니 놀이시설이 있는 캠핑장을 우선으로 검색하였고, 우리가족끼리의 첫번째 캠핑이다 보니 집에서 한시간 내외 거리의 캠핑장 위주로 찾아보았다.
그렇게 해서 선택하게 된 고령 예손오토캠핑장.
아이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방방이가 있고, 예마을과 근접하여 예마을 놀이터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여 선택하게 되었다.
생긴지 몇 개월 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하다는 평을 보고 망설임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선착순으로 사이트지정이 가능하다 보니 토요일날 출발한 우리는 금요일부터 캠핑중인 이용객들이 지정하고 남은 자리를 선택해야 했다. 예약시 자리 지정까지 가능했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남았다.
찾아가기!
고령예마을과 바로 붙어 있어 네비에 검색이 안될때는 고령예마을을 검색해도 된다.
왼쪽으로 예마을의 카라반과 잔디광장 놀이터 등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예마을 수영장이 있다.
사잇길로 들어가면 예손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예손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주택으로 가면 사장님을 만날 수 있다.
예약자 이름을 확인 후 빈 사이트를 안내해주시는데 이때 원하는 사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콘센트함 하나에 두 사이트 함께 이용가능하다.
피칭 후 우리 둘째 봉봉이는 에어매트가 좋은지 텐트 안에서 딩굴딩굴하며 구경중이다.^^
아침부터 너무 설레였나...캠핑의자를 모두 두고 왔다.ㅎㅎㅎ
차에 짐을 다 싣고 우리 부부는
"왜 이렇게 공간이 많이 남지?"
"난로를 실어도 되겠는데?"
"영월 갈때는 왜 그렇게 짐이 많았지?"
하며 갸웃갸웃 했었지...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다~ㅎㅎㅎ
뭘 먹을까?
캠핑장 웰컴 푸드 부추전
텐트 피칭 후 저녁준비 전 배고플 시간에 사장님께서 평상에 앉아서 부추전을 구워 사이트마다 한장씩 주셨다.
너~~~무 맛있었다.^^
밀푀유나베와 칼국수
국물이 필요해서 준비해간 밀푀유나베.
밀키트를 구매했더니 별도의 재료준비가 없어서 좋았다.
육수가 조금 간이 세게 나와 정량보다 물을 더 많이 넣었지만, 칼국수와 만두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돈마호크와 소시지
돈마호크는 핏물을 닦고 올리브유와 허브솔트로 마리네이드 후 구웠더니 아주 부드러웠다. 캠핑장이 아니면 쉽게 맛볼수 없는 참숯에 구운 돈마호크~!!간단히 먹기로 했는데...너무나 배불렀다는...ㅎㅎㅎㅎ그렇지만, 뒤에 마시멜로우와 막창도 간식으로 구워 먹었다~ㅎㅎㅎ사실 우리가족만 있었다면 절대 먹지 못할 양이였지만, 친구네 4인 가족이 놀러와 함께 먹고 놀다 가는 바람에 더 많이 먹게 된것 같다. 이곳 캠핑장은 기준인원이 4인이였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인지 친구네가 놀러왔지만 별다른 말은 없었다.대신 우리 뒷집에는 성인분들만 4인 이상 모여서 늦은시간까지 놀고 있었더니 사장님께 혼나는 분위기라 우린 괜히 쫄렸다는...ㅎ
놀거리!
캠핑장에 방방이가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날은 보이지 않았다.
여쭤봤더니 방방이를 주문제작해놨는데 전날 싣고 왔으나 아직 설치를 못했다고...^^;;
개수대옆 모래놀이터옆에 방방이 설치예정이라고 다음번에 오시면 이용가능하다며 양해를 부탁하셨다.
대신 바로 앞에 있는 예마을에서 우리아이들은 신나게 놀았다.
캠핑장 둘러보기!
샤워장과 화장실: 화장실 두칸을 나란히 두고 옆으로 샤워커튼을 걷어 보면 위의 사진과 같이 샤워시설이 있다.
대형 캠핑장에 비해서 조금 열악해 보이기는 했지만, 시설을 깨끗하다.
개수대 역시 두칸. 출입문 옆으로 전자렌지 두대가 놓였다.
여기는 대부분 두대씩 준비되어 있는 듯 하다.ㅎㅎㅎㅎ
다음날 아침.
혼자 캠핑장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내가 걷는 길 양 옆으로 텐트사이트가 있었는데, 이미 아침을 준비하고 있어 영상에는 나오지 않게 촬영하였다.
탄색의 제일 오른쪽이 우리의 스노우라인 새턴2.
밤사이 이슬이 내려 텐트들이 촉촉하다.
사이트 사이에는 얇은 나무 한그루씩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나무들이 아주 커지면 사이트 공간이 좁아지는게 아닐까?
괜한 걱정도 해봤다.ㅎㅎㅎ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불멍
참나무에 불을 붙여 고기도 구워먹고, 밤에는 장작을 더 태워 오로라불꽃으로 불멍을 했다.
사진상 상세히 나오지 않았지만, 오로라불꽃을 보기위에 몰려든 이웃아이들...ㅎㅎㅎㅎ
금세 친해진 아이들을 보니 너무 예쁘다.^^
우리 통통이와 봉봉이는 텐트에 누워,
"엄마,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하더니
꿈속에서도 즐거운지 잠결에 소리내어 웃기도 했다.
의자도 두고 오고 이것저것 부족한 캠핑이였지만, 너희들이 즐거웠으니 괜찮은거겠지?ㅎㅎ
다음번에는 꼭 잊지말자~! 캠핑의자~!ㅎㅎㅎㅎ
눈뜨자 마자 아이들은 또 놀이터.
드립커피를 마시는 여유까지 즐기며, 아침은 라면과 스프로 간단히 해결했다.
예손오토캠핑장. 치킨배달도 가능하다.
예마을과 함께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괜찮은 캠핑장인것 같다.
고독을 즐기시는 캠퍼라면 싫어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족단위의 캠퍼들이 많은 시끌벅적 요란한 캠핑장였다.ㅎㅎㅎ
매너타임 이후로는 시골이라 더욱 깜깜한 밤이였고, 너무 깊이 잠들어서 인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 조용한 밤이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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