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하면 포항이나 경주를 찾았던 우리는 이번에는 부산으로 향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1시간 30분이면 모두 갈수 있는 거리지만, 부산은 심리적인 거리가 좀 더 멀었나 보다.
부산하면 해운대만 생각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일광해수욕장은 거리도 가까웠지만, 깨끗한 바다와 얕은 수심으로 우리 아이들이 놀기에 딱 안성맞춤이였다.
우리 봉봉이는 바다는 좋지만, 파도는 겁내는 쫄보인데 일광해수욕장에서는 대범해졌다.
동해바다의 거센파도 앞에서는 늘 작아지던 우리 봉봉이도 여기서는 바닷물을 떠 올수 있었다.
바다방향으로 한참을 몇 미터를 걸어들어가도 초등학생 아이들 허리까지 밖에 오지 않는 수심탓인지 파도 비교적 잔잔하다.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전이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붐비지도 않고, 잔잔한 파도에 시원한 바람...
동해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바다였다.
무엇보다 5살, 9살의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해서 올해는 이곳 일광해수욕장을 많이 찾게 될것 같다.
경북 경산 우리집 10:30 출발
부산 일광해수욕장 13:00 도착
점심 및 간식: 선비꼬마김밥, 한솥도시락 빅치킨마요
오리훈제고기, 귤
아이음료2개, 커피2개
해변 뒤로 편의점과 커피숍 식당 등이 있어 다음에는 그냥 몸만가도 상관 없을 것 같다. 해수욕장은 개장전이지만,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모래놀이 후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와 깨끗한 물로 헹굴 수 있었다. 다음번에는 신상 비치타프와 함께 과일도시락을 준비해서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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