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하지 않은 우리 통통이의 자가격리로 인해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꼼짝없이 집에서 보내야 했다.
그래서, 2주간 도시락이 없는 대신 하루 삼시 세 끼를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다.
자가격리 기간 중 다이어트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실상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쉽지 않았다.
20.12.20(일) 아침 - 고구마 바나나 스무디
다이어트 식단의 필수품 고구마가 집에 늘 있다보니,
구운 고구마+바나나+우유+요구르트를 넣어 스무디를 만들어 보았다.
사실의 우유의 양이 조금 부족하여 요구르트를 첨가해 주었는데 아주 달고 맛있었다.^^
아침식단으로 꽤 괜찮을 것 같다.^^
20.12.20(일) 점심 - 닭가슴살김밥
계란지단과 당근은 필수로 들어가고 다진 닭가슴살과 표고버섯을 넣어 김밥을 말아 보았다.
다져주었더니 김밥이 잘릴 때마다 삐져나왔지만, 맛은 GOOD~!
20.12.21(월) 동지
애기 동지에는 팥죽이 아니라 시루떡을 먹는다고 하여, 인근 떡집에서 사 먹었다.
따끈한 유자차와 함께 먹는 떡이 너무 맛있었다. 떡이 원래 이렇게 맛있었나?
20.12.22(화)
점차 다이어트와 멀어지는 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오랜만의 다이어트 식단.
양배추와 요구르트를 갈아서 만든 양배추 주스와 리코타 치즈 샐러드, 훈제오리.
역시 훈제오리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다.^^
20.12.24(목) 크리스마스이브 - 다이어트는 잠시만 안녕~!!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프레시지 밀 키트 사천식 마라상궈와 블랙라벨 스테이크로 요리했다.
와인을 사러 갈 수 없어 편의점에 판매하는 매화수로 대체.
말이 필요 없다. 프레시지 밀 키트 몇 번 주문해 봤지만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 넘나 맛남! 최고~!!
20.12.25(금) 크리스마스
전날의 여파로 아침은 가볍게 시작하기!
아이들은 새우 볶음밥.
우리는 간단히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훈제오리.
와인 대신 포도주스로 기분 내기~!
20.12.27(일)
집에 있는 파채와 돼지고기를 볶고 스리라차 소스로 간을 해서 쌈장대신 쌈밥에 넣어 주었다.
매콤한 스리라차소스 덕분에 쌈장이 없어도 맛있는 쌈밥이 되었다.
20.12.29(화) 밥하기 싫은 날!
모둠회 세트 하나에 매운탕과 물회가 함께 온다.
이렇게 해서 포장을 하면 3천 원 할인 혜택까지... 와.... 너무 좋다~^^
회는 먹어도 살이 찌지 않을 것 같아 죄책감도 덜 하고... 좋구나~ㅎㅎㅎ
20.12.30(수)
아침으로는 꼭 샐러드는 먹은 듯하다.ㅋㅋㅋ
지금 보니 이때 훈제오리 사놓지 않았음 어쩔 뻔했는지...ㅎㅎㅎ
20.01.01(금) 자가격리 해제일 이자 신정!
새해를 맞이 하여 다행스럽게도 우리 집 냉동실에는 떡국떡이 있었다.ㅋㅋㅋ
곤약쌀과 백미를 섞어 지은 밥으로 다이어트 김밥도 만들고 마지막 남은 훈제오리를 구워주었다.
떡국이 있으니 밑반찬으로 김치와 고추지도 꺼내니 나름대로 한상차림!
답답한 자가격리 기간 동안 우리 가족 모두 고생했어~!
밥 차리느라 고생한 나에게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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