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의 바다~♠(후기 등)/이것저것 후기(review)

제주도의 자몽이라 불리는 귤은?? [하귤]

by SongSong-e 2020. 5. 19.
반응형

5월 제주의 마을 길을 걷다 보면 돌담 넘어 보이는 노란 열매.

보통의 귤이 나는 겨울이 아닌, 여름에 난다고 해서 ‘하귤’이다.

큼지막한 크기에 껍질이 투박하고 두꺼워 유자냐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새콤 쌉싸름한 맛과 통통한 과육 알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에 제주의 자몽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하귤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이 있는 제주의 숨은 보석이다.

- 출처 : VISIT JEJU


블로그 이웃님의 블로그를 통해 하귤을 알게 되었다.

하귤은 대부분 농장에서 재배하기 보다는 집마다 몇 그루씩 심어 놓았는데 예전에는 식용보다는 주로 관상용이였다고 한다.

이웃님네도 상업적인 목적이 아닌 그냥 시골집 앞마당에 자라고 있던 하귤을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수확철이 되면 알음알음 판매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몽과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여 호기심으로 한상자를 주문해 보았다.

 

"두둥~!!"

 

하귤의 첫인상은? 못난이 귤이다~!!

상업용으로 키운 귤이 아니다 보니 겉이 얼룩덜룩 점들도 찍혀있고, 사이즈도 조금씩 다르다.

농약도 옆집에서 뿌리는게 날려와서 묻어 있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하니...ㅎㅎㅎ

하지만, 그래서 왠지 더 맛있을 것 같다.ㅎ

크기는 정말 크다.ㅋㅋㅋ

한 손 가득이다. 그런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두께도 아주 두껍다.

마침 집에는 있는 요구르트와 크기를 비교해 보았다. ㅎㅎ

"와우~!!"

그럼 껍질이 아주 두꺼운 하귤.

손으로 껍질을 벗기기에는...어려울것 같다.

동영상 참고

하귤을 껍질이 두꺼워 오렌지와 같은 방법으로 껍질을 벗겨주는데,

상단과 하단에 거의 1cm정도를 잘라 주어야 속살이 겨우 보인다.ㅋㅋㅋ

겉껍질을 말려서 차로 우려 먹어도 좋다고 하니 차용으로 조금 남겨 두어야겠다.

상단과 하단을 잘라주고 껍질을 열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준다.

이후 손가락을 이용하여 위에서 아래로 껍질을 벗겨주면 잘 벗겨진다.

안쪽에 생각보다 큰 씨앗들이 들어 있어서 속껍질도 벗기고 먹어야 할것 같다.

속껍질까지 벗겨서 앙! 깨물어 주면 쌉싸름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정말 자몽과 비슷하다.

사진에 보이는 물기는 전부 하귤에서 나온 과즙이다.

전날 바로 수확하여 보냈다고 하더니 아주 싱싱하다.

탱탱한 과육에서 과즙이...아...또 침이 고인다.ㅎㅎ

여름이면 자몽에이드 였는데, 올해는 하귤로 하귤에이드를 만들어 먹어야겠다.^^

 


 

처음 맛 본 하귤은??

 

"최고얌~!!"

 

2020/06/04 - 하귤_하귤청, 하귤에이드, 귤피차 만들어보아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