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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맛집)

성서 "8번식당" 섞어국밥(순대+고기)

by SongSong-e 2017.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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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저녁 친구 부부와 국밥먹고 왔습니다. 성서 와룡시장에 맛있는 국밥집이 있어 종종 찾았었는데 맛이 예전과 같지 않다고 해서 “8번식당을 찾았어요.

  동산병원 인근에 본점이 아주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라는데 체인점은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게는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깨끗했습니다. 친구네도 가까이 있지만 성서점은 아직 한번도 방문해 본적이 없다고 하네요..^^


  밑반찬입니다. 특이한 점은 양배추로 저래기를 만들었네요.^^ 양배추 특유의 살짝 달큰한 맛과 아삭아삭해 맛있었습니다. 친구부부 말로는 본점에는 인당 한 접시씩 저래기가 나온다는데 여기는 한 접시 밖에 주질 않네요. 다른 밑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된다고 안내해 주셨어요. 하지만 저래기를 제외하고는 반찬을 더 추가하지 않아도 4명이 먹기에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사실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니 여유롭게 앉아 먹을 형편이 되질 않아서 셀프바를 이용해보지 못했습니다.

 


  수육부터 산낙지, 국밥 등 메뉴가 다양했지만 저희는 원래 먹고 싶었던 국밥을 시켰어요. 순대국밥과 고기국밥을 한 번에 다 먹을 수 이는 섞어국밥이 있길래 모두 섞어로 주문완료! 모두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고민 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생각보다 국물이 아주 뽀얗네요24시간 동안 3번 우려낸 국물이라서 그런건가?? 파를 살짝 올려 놓아 그냥 봤을때는 고기들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숟가락으로 퍼 보니 고기들이 요렇게 숨어있네요.^^

  국물이 많아서 우리 통통이 밥 말아 주기에는 아주 좋았어요. 국밥 좋아하는 엄마, 아빠 덕분에 여기저기서 많이 먹어봤는데요. 국물에 밥 말아 고기와 함께 주면 아주 맛있게 잘 먹는답니다.ㅎㅎ

 

  맛은 무난했습니다. 섞어국밥이다 보니 순대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제 그릇에는 순대가 3~4개 정도?? 여긴 그냥 흔히 보는 찰 순대가 아니라 내장으로 만든 껍질이 두툼한 순대였는데 찰순대 보다 크기도 조금 더 컸습니다. 순대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고기는 얇게 슬라이스 되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네요.

 

  본점이 아주 맛있다고 해서 너무 기대를 했나봐요. 맛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맛있는 국밥집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경산에서 성서까지 올만큼의 맛은 아닌걸로...구관이 명관이라고 예전에 자주 먹던 그 집이 그리워지네요..g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한번씩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본점을 한번 찾아가봐야겠어요. 음식 포스팅을 하다보니 정말 이제 가을이 온 것 같네요. 더운 여름에는 냉면, 물회를 참 많이 먹었는데 이제 뜨끈뜨끈한 국물을 찾고 있으니 말이죠..ze

 

  요즘 아침 저녁 일교차 때문에 통통이 어린이집에서 감기환자가 많이 늘었다고 하네요. 직장다니는 엄마에게 아이가 아프면 정말 마음도 아프고 몸도 힘든데 말이죠. 작년에는 연초에 한번 연말에 한번 독감을 두 번이나 했던 우리 통통이...올 겨울은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이번주도 힘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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