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핫도그랑 만들어볼까요?
강아지 핫도그와 두 친구들이 할아버지와 함께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애청자 우리 통통이(7살).
지난번 방송에서 나온 신기한 인형집을 보고나서는 며칠을 인형집을 만들자고 조른다.
분명 우리집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호텔가방(?!)도 있는데...하...ㅡㅡ
엄마의 귀차니즘으로 하루 이틀 미뤘더니...오늘은 꼭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진 듯 하다.
그래서 봉봉이(20개월)의 낮잠시간을 이용하여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위 사진을 보면 큰 박스안에 작은 박스들을 이용하여 침대와 싱크대 쇼파를 만들어 주고, 침대는 큰박스 안으로 밀어올려 큰 박스를 통째로 닫아 줄 수 있는 구조이다.
통통이는 위의 인형집과 똑같이 만들고 싶은가 보다.
그래서 먼저, 집에 있는 재료들을 모아 보았다.
엄마는 집을 만들고, 통통이는 가구들과 지붕을 만들기로 하였다. 핫도그랑 만들어 볼까요?에 나오는 친구들이 스스로 소품을 만드는걸 보더니, 자기도 스스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엄마는 곤약박스를 잘라 겉면을 포장해 주었다.
그 사이 통통이는 인형집에 붙여 줄 지붕을 예쁘게 꾸며 주었다.
포장한 인형집에 지붕을 글루건으로 붙여주었더니 제법 근사해졌다.
통통이 스스로 씽크대도 만들어 주었다.
(글루로 붙이는 건 엄마 몫)
자다가 일어난 봉봉이가 아주 신기한가 보다.
결국 큰 가구는 봉봉이는 기상과 동시에 다음날로 미루기로 하였다.
생각보다 스스로 아주 잘 만들어 준 우리 통통이.
방송에서 친구들이 스스로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늘 "엄마가 만들어줘!" 하던 우리 통통이가 "내가 만들래"라고 말한다.
"나도 할 수 있어!" , "내가 만들어봐야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만으로도 아주 기특하다.
프로그램의 영향일지라도 오늘도 우리 통통이는 한뼘 더 성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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