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2017년도 우리 통통이가 4살때 구매했던 책이다.
그 당시 육아관련 책도 한참 많이 사들였고...첫 아이라 아이의 행동 하나에도 "우리 애는 왜 이럴까?" 예민하게 반응 했던 것 같다.
솔직히 그 당시 이 책을 읽을때는 그다지 와닫지 않았다. 아마도 지금처럼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시기였기에 그런것 같다.
7살이된 통통이는 요즘 책속의 아이 같은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생이 생김으로 받은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을테고...
거의 한달을 하루 종일 함께 하다보니 요즘 나도 모르게 아이를 혼내는 일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러다가 다시 펼친 책에서 프롤로그부터 뜨끔하게 한다. 한번씩 아이가 눈치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내가 내 아이에게 사랑하지만 함께 있으면 불편한엄마가 되어 가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울컥해졌다.
아이가 둘이 되고 나니 자연스레 작은아이에게 신경이 쓰이게 되고, 둘이 같이 잘못을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는 그냥 두고 첫째만 혼내게 된다.
첫째도 아직 7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인데...
그래서 책에 나온데로 "힘들었지"하고 안아 주었다. 이해해주니 금방 아이의 표정이 달라지는게 보인다.
이해해주면 아이의 행동이 퇴행을 하다가 안정을 찾는다고 하는데...늘 퇴행행동을 보이면 나도 모르게 또 화를 내게 되는 것 같다.
우리아이에게 좋은엄마 멋진엄마이고 싶은데...
참 쉽지 않다.
오늘도 한번에 대답을 잘 하지 않는 통통이.
결국 세번만에 화를 냈다. 후~
엄마가 반성할께. 앞으로 짧게는 3주! 즐겁게 행복하게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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