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많았죠? 올해는 다른 해 보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도 참 많이 다니고 에어컨이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저희 친정은 합천 해인사 인근의 산 아래 작은 마을로 친정 부모님과 할머니 세분이 살고 계신데 아직까지 에어컨 없이 살고 있었습니다. 온 집에 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만 돌려도 맞바람이 불어 어른들이 지내시기에는 무더운 여름도 에어컨 없이 보낼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올해는 에어컨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무더위도 무더위지만 손주들 때문에...이 꼬맹이들이 시골집의 습도에 짜증내며 잠도 못 자는 통에 결국 에어컨을 구매하셨죠...^^;
에어컨 설치하는게 어떻냐고 여쭤보면 항상 “우리집에 무슨 에어컨이 필요해~!”,“문만 열어 놓으면 시원한데..”하시면서 늘 반대 하셨는데 손주들이 뭐라고 결국 설치하셨습니다.
우리 통통이는 이유 없이 짜증이 늘고...분당에서 내려온 돌도 안된 조카 복동이는 원래 잘 웃고 잘 노는 녀석인데 습도가 높아지고 27~8도 이상만 올라가도 짜증내는 통에 결국 할아버지 지갑에서 큰돈이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주나 기다려 설치하고 나니 확실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잘 놀더군요.^^;
아직 우리 시골은 에어컨 있는 집이 손에 꼽히는 정도이니 아주 큰 결심 하신거죠.^^ 우리가 어릴 때는 참 들어보지도 못했던 “사랑해요”를 남발하시며 손주들 위하시는 친정아버지를 볼 때 마다 낯설기도 하고 황당할때도 있지만 손주사랑이 남다르시구나 싶어 웃음 짓게 되고 늘 감사 할 따름입니다.
에어컨 설치하고 또 몇 주 지나고 나니 우리시골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선선한 가을날씨가 되었습니다. 이제 엄마가 에어컨커버를 씌워야겠다고 하셔서 검색해봤는데요..LG나 삼성이 아니면 커버구매하기도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희 친정집은 캐리어에어컨! 검색하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11번가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에어컨 상세설명페이지에요. 빨간 상자 안에 있는 제품이 친정 에어컨과 같은 모델이에요. 어디서든 기타 브랜드에서 저 사이즈의 원형/타원 스탠드 38X195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2in1제품이라 안방에 벽걸이는 사이즈를 직접 재어 봤습니다. 가로 70X높이X29X너비 19가 나오네요..ㅡㅡ; 똑같은 사이즈는 없어서 결국 큰 사이즈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나온 커버는 신축성도 있다고 설명되어 있어서 그걸로 구매결정 하였습니다.
커버 구매하시는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셨나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전 이제 그만 통통이와 토끼 밥 주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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