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가지볶음 만들기”
지난번 초간단잡채에 이어 가지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우리 동동님은 가지의 물렁한 식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가지를 거의 먹지 않는다.
싫다고 하는데 먹이고 싶은 이 마음은 무엇일까?^^
사실 결혼하고 초에는 가지를 먹여보기 위해 또르띠아에 가지를 올려 피자를 구워도 봤고 다양한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오로지 아이 중심의 반찬을 준비하다 보니 한동안 잊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옥주부님께서 자기도 원래 가지를 좋아하지 않지만 본인이 만든 가지볶음은 맛있다고 장담을 하시기에 그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재료준비”
재료(2~3인분기준) : 가지 2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포도씨유 3큰술, 통깨 1큰술,
맛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다진마늘 2큰술
※ 위 재료는 방송에 나온 재료와 양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요리방법”
<가지손질 사진>
야채들을 먼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이때 가지는 손가락 길이로 잘라주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단면이 부채꼴 모양이 되도록 잘라주어야 한다. 그래야 겉의 단단한 부분과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이 함께 어우러져 덜 물컹물컹해진다고 한다. 가지가 많이 크다면 4등분이 아니다 6~8등분 등 먹기좋은 크기에 맞추어 부채꼴 형태로만 잘라주면 된다.
맛간장 2큰술에 굴소스 1큰술, 올리고장 1/2큰술, 다진마늘 2큰술을 모두 섞어준다.
이것으로 양념준비는 끝~!(맛간장이 없을 경우 진간장을 이용해도 된다.)
<요리과정 사진>
1. 야채들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둔다.
2.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파를 먼저 볶아 파기름을 만들어 준다.
3. 준비된 모든 재료와 양념장을 한꺼번에 부어 볶아준다.
4. 살짝 볶은 가지를 팬을 옮겨 식혀 준다. 그리고 다시 센불에 볶아 주는데 이렇게 하면 가지가 물컹하지 않고 쫄깃하여 식감이 더욱 좋아진다고 한다.
(방송에서는 마지막에 홍고추와 참깨를 넣어 마무리 하였는데 집에 홍고추가 없어 생략하였다.)
“옥주부표 가지볶음 완성!”
<옥주부표 가지볶음 완성샷>
재료 손질부터 완성되기까지 20분이면 가능하다. 우리가 평소에 먹던 가지볶음보다 파기름과 마늘의 효과인지 맛이 조금 더 풍성해 진 것 같다. 식감도 겉의 단단한 부분과 안쪽의 물컹한 부분이 함께 있다 보니 전혀 새로운 느낌이다. 보통 가지를 찌거나 볶아서 완전히 물컹한 상태로 반찬을 많이 하는데 옥주부표 가지볶음은 전혀 물컹하지 않다.
우리 동동님 보다 집에 놀러왔던 지인이 가지볶음을 더욱 맛있게 먹어주었다.^^;
다음번에는 맛간장을 넣어 다시 한번 재도전 해봐야겠다.
2018/11/12 - 초간단 잡채 만들기_MBC기분좋은날 옥주부키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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