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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여행)/국내여행

경주 오류 고아라 해변 _ 당일치기 바다 여행

by SongSong-e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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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지는 경주 오류 고아라 해변.
한때 전원주택에 꽂혀 집을 보러 왔던 감포 인근 해변이다. 유명 해수욕장 보다 작지만, 화장실도 가깝고 물도 생각보다 깨끗해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경주 오류 고아라 해변

특이한점은 모래사장에서 해변으로 더 내려가면 자갈해변이 나온다. 오늘은 날씨도 좀 흐리고 바람이 불었지만, 물가에 뛰어노는 아이들과 파라솔 아래 앉아서 해변을 바라보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제법 많았다.

경주 오류 고아라 해변

바다를 좋아하지만 파도는 무서운 우리 봉봉이는 해변에서 좀 떨어진 모래사장에서 보물이라며 돌을 줍고 놀고 있었다.^^
그 사이 우리부부는 생애첫 타프치기에 도전했다.
타프는 이미 몇년 전 어머님께서 사두셨는데, 여차저차해서 우리집에서 보관만 하고 몇년째 모셔두고만 있었다.
모래사장에서 타프치기란 보통일이 아니였다.

한쪽 기둥을 세우면 한쪽이 넘어가고...
기둥을 지탱하기 위해 돌을 묶어 놨더니, 바람이 불어 돌을 끌고 가기도 하고....ㅋㅋㅋㅋ
장소를 몇번 옮기고, 주변에 보이는 가장 큰 돌을 찾아 지지대를 세우고 나서야 겨우 타프를 칠수 있었다.

생애 첫 타프치기!

비록 모양새는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것 같았지만, 오늘 하루 이 공간에서 잘 쉴 수 있었다.^^

주변의 잘 쳐진 타프를 구경해보니...역시 다녀본 사람들은 다른것 같다. 커다란 양파망에 모래를 잔뜩 넣어 지지대를 지탱하게 해 주었다.
아하~! 역시 이래서 사람은 많이 다녀봐야 아는가 보다. ㅋㅋㅋㅋ
다음번에는 우리도 모래를 담을 자루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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