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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육아일기)/통통 & 봉봉 story

복직을 앞두고...어떤 선택이 옳은 선택일까?

by SongSong-e 2020. 3. 22.

복직을 한 달 앞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섰다.

복직을 해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곧 회사에 연락을 줘야 한다는 걸 알기에 지난주 내내 머리가 아파왔다.

하필이면 복직을 앞두고 이런일이 생길 줄이야...

 

나의 계획은, 봉봉이(둘째)가 어린이집 적응을 마치는 3월부터 복직 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다.

배우고 싶었던 것과 하고 싶었던 것,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 여유를 가지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코로나 19로 2월 20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모두 휴업에 들어가며 모든 계획이 무산되었다.

 

아이들과 하루 종일 같이 있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출근한다면 오히려 몸은 더 편할 것이다.

이미 한번 경험해 본 바로 알 수 있다.

첫째 아이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 후 두 달 만인가?? 몸무게가 무려 5 킬로그램이나 늘었었기에...

규칙적인 생활에 아이와 있을 때보다 더 잘 챙겨 먹고 간식까지 먹으니 저절로 살이 붙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국에... 이제 한 아이도 아닌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더 고민이 깊다.

그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도 한 시간 거리를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편치 않다.

 

5살 아이를 둔 워킹맘인 동생에게 고민을 얘기했더니, 자신 또한 지금 사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단다.

뉴스에 많이 나오는 병원이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바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 보니 울며 겨자 먹기로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다고.

 

일하는 엄마들의 다 같은 고민이 아닌가 싶다.

경제적인 부분만을 생각한다면 집 대출 부담이 아무래도 줄어들 수 있을 테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침 8시도 안 되는 이른 시간에 어린이집, 유치원에 가서 저녁 7시는 되어야 집에 들어올 텐데...

아이들에게 못할 짓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다.

 

늘 나의 편이 되어주는 우리 동동님(남편)은 휴직을 쓸 수 있는 만큼 다 쓰면 좋겠다고 한다.

그나마 복잡한 마음에 위안이 된다. 어떤 선택이든 나의 의지에 달려있으니...

 

화창한 봄날에 우중충한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했더니 하루가 지나가 버렸다.

어서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이런 고민이 필요 없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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