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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바다~♠(후기 등)/알아두면 좋은정보

경산보건소 코로나19 검사 워킹스루 이용후기

by SongSong-e 2020. 5. 28.

5월 11일. 미열시작 37.6~9도

7살 통통이의 미열이 지속되었다.

37.6에서 37.9 정도의 열이 내렸다가 올랐다를 반복했다.

5월 16일. 38도 소아과 전화진료 - 항생제 이틀치 받음

갑자기 열이 38도를 넘어가서 해열제를 먹이기 시작했다. 38도를 넘어가며 갑자기 불안한 마음에 인근 소아과에서 전화진료를 하고 약을 받아왔다.

열이 나는 건 세균감염이 의심스럽다고 하셨다. 우선 이틀치 항생제를 처방받고 이후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병원으로 내원해서 소변검사 및 피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

열이 확 오르는 것도 아니고 해열제를 먹는다고 해도 정상체온으로 돌아오지 않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내색하지는 않았지만, 많이 불안했다.

누구보다 사회적거리두기를 잘 하고 있었는데...혹시 내가 모르는곳에서 코로나에 감염된건 아닌지 겁이 났다.

5월 18일. 소아과 내원 - 항생제 이틀치 받음.

이틀이 지났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병원에 내원하여, 전화진료를 받았던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께 진료를 받았다.

이번 선생님께서는 같이 이틀치 항생제를 더 주셨지만,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더 큰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셨다.

5월19일. 보건소 통화 후 아동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 진행.

신랑이 반차를 내고, 보건소와 아동병원에 전화통화 후 아동병원에서 피검사와 소변검사를 진행했다.

며칠전부터 미열이 있는  20개월 봉봉이도 언니와 함께 검사를 진행했다.

피검사 결과 두 아이 모두 백혈구 수치가 정상이라고 했다.(염증이나 세균감염일 경우 백혈구 수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소변검사 결과 백혈구 수치가 약간 나왔는데 열만 없다면 크게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되는 정도라고 한다.

우선, 통통이는 이미 4일치 항생제를 먹어서 좋아지고 있는 과정일지도 모르니 다른 항생제로 바꿔서 4일치를 더 먹어 보고 4일후 다시 소변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변검사는 집에서 소변을 받아와서 진행가능하여 소변통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소아과에서는 기관지쪽으로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임으로 코로나19가 의심스럽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워낙 무증상감염자도 많다고 하니 4일 이후에도 차도가 없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하셨다.

5월23일. 경산보건소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방문-코로나19검사 진행

이전 보다는 확실히 열이 조금 더 내려갔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체온으로 내려오지는 않아 고민끝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주말에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경산보건소를 찾았다.

경산보건소 선별진료소

가까운 대구 스타디움의 드라이브스루 진료소를 방문할까 하다가 두 아이 모두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아서 경산보건소의 워킹스루 진료소를 찾았다.

사진찍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신랑이 한장 찍어준 유일 한 사진.

보건소 건물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으로 선별진료소가 표시되어 있어 봤더니 바로 보이게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실내가 아니라 실외여서 우선 마음이 놓였다.

(지금 보니 내 발걸음이 많이 무거워 보인다.^^;;)

오전11시경 방문을 했더니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한명도 없었다.

선별진료소 안쪽에 방호복 입은 선생님 두분이 계셨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다닐 날씨였는데 온몸을 방호복으로 감싸고 계신 모습을 보니 정말 의료진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먼저, 마스크와 장갑을 낀 내가 먼저 들어가서 상담을 하고 문진표를 작성했다.

다른 선생님께서 아이들 열체크를 했는데, 보건소 방문시 통통이는 37.3 봉봉이 37.2.

우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적도 없었고, 이태원에 방문한적도 없었지만 우선 열이 2주가량 지속되어 검사를 진행하였다.

경산보건소 워킹스루 검사진행 모습  -출처 영남일보-

이렇게 비접촉형태로 검사를 진행하는데 아이들은 키가 작아서 안아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검사를 진행하였다.

사진처럼 고무장갑이 아니라 일회용 장갑으로 한번 이용 후 새 장갑으로 교체하고 계셨다.

면봉처럼 생겼지만 3배 정도의 길이로 되어 보이는 막대기 두개로 코 안쪽과 입 안쪽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였다.

두 아이 모두 코 검사를 진행할때 많이 울고 힘들어 했다.ㅜㅜ

입안은 아프지 않지만, 코 검사 이후 진행하였더니 일단 겁을 먹어서 한 사람이 안고 한사람이 얼굴을 잡아서 겨우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나마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 천만 다행인 듯 하다.

검사 이후에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자가로 이동 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5월 24일. 코로나19검사 음성판정

오전 11시경 만 하루만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다행이 두 아이 모두 음성이라고 했다. 

정말 만세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이였다.^^

이후 아이들 소변검사 결과도 깨끗했고, 거짓말처럼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병원에서도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지만, 감염이던 염증이던 가볍게 왔다가 나은 것 같다고 한다. 휴~

 

열이 난다고 하면 일단 병원가는 것 부터 쉽지 않은 요즘 아푸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혹시나, 증상이 있으시다면 우선 가까운 병원에서 전화진료를 받으 신 후 그래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두려워 하지마시고 선별진료소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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