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방학이면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겨울방학은 추워서 실외 놀이터나 공원은 더더욱 힘들다. 특히나 요즘처럼 코로나 19 전염병이 도는 와중에 실내놀이터 방문도 솔직히 꺼려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선택한 대구 동구에 위치한 인스타관광호텔.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풀빌라 펜션을 검색하던 중 대구시내에 이런 곳이 있다는 곳을 알게 되었다.
들어가자마자 엄마는 튜브에 바람 넣느라 바빠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다.^^;;
튜브는 각자 집에서 챙겨갔고 풀장 옆으로 나가면 바람을 넣을 수 있는 펌프(?!)가 있었는데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이 아니라 사실 좀 힘들었다.^^;; (수동이지만 좀 큰 펌프여서 집에서 이용하는 조그마한 펌프보다는 수월함)
처음 방문을 열었을 때 풀장에는 나는 냄새로 인해 목욕탕 냄새가 났다.
우리 아이들은 그다지 예민하지 않아 물에 들어가 신나게 놀았지만 냄새에 민감한 아이들이라면 이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될 듯하다.
수심이 1미터 정도 된다고 했는데 1미터에 조금 못 미치는 것 같았으나 아직 영유아인 우리 아이들은 튜브가 꼭 필요했다. 튜브 타고 신나게 물총 싸움도 하고... 우리 봉봉이는 사진 찍는 엄마를 대신해 이웃집 이모 손에 안겨서 조금 불편한 듯 보인다.ㅋㅋㅋㅋ
신나게 물놀이 후 과자파티~!!
엄마들은 컵라면 아이들은 과자파티 중...ㅎ
지칠 줄 모르는 아이들 체력을 엄마들이 따라가기 버거웠다.
3시 체크인 후 신나게 물놀이 후 외식을 할까 고민중이였으나 물놀이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배달음식으로 떼우고 또다시 물놀이 시작~!!
우리는 1박2일 일정이였기에 밤에도 상관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었다.
단, 잘려고 누웠더니 수영장에서 여과기 돌아가는 소리가 [물이 철썩 철썩~] 계속 들렸다. 인공적으로 물을 뿜어내다 보니 잘려고 누웠을때는 소음이 제법 심한 편이였다.
만약 이용하신다면 밤에 여과기를 꺼달라고 하고 일어나자 마자 다시 여과기를 돌려달라고 하면 식후에는 물놀이가 다시 가능 할 것 같다. 대신 물의 온도는 첫날의 온도보다는 낮다.
아이들이 잠든 후 침대 뒤쪽 좁은 공간에 쭈구려 앉아서 맥주 한캔의 여유를 즐기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용금액 |
성인3명, 영유아 5명 - 스위트풀+아침조식 = 330,000원 |
아이들에게 친구와 함께 하는 1박을 특별한 날이기에 사실 집에서 멀지 않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1박을 선택했다.
물놀이 후 피곤할텐데도 불구하고 약간 흥분상태인지 아이들은 쉽게 잠들지 못했다.
일어나서도 친구들이 함께 있으니 마냥 신난듯 하였고..ㅎㅎ
인스타관광호텔 4성급 이상의 호텔을 꿈꾼다면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과 하루 물놀이 하며 놀기에는 괜찮은것 같다. 멀리 나가기 힘들때 가까이 이런곳을 방문해 보는것도 좋은것 같다.^^
마음을 표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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