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도 출장을 다녀온 동동님이 동백오일을 사왔다. 사실 우리가 원해서 구매 했다기 보다는 어머님과 형님 심부름으로 카멜리아 힐에 동백오일을 사러 간 김에 우리 것도 하나 사왔다. 이영애의 피부 관리 법 중 하나라는 동백오일. 로션이나 크림에 섞어 발라주면 건조한 가을겨울 피부에 보습유지에도 좋다고 하니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궁중요리를 할 때 동백오일을 한 두 스푼씩 넣어 주었다고 하는데 기관지와 천식에 좋다고 한다.
동백오일 30ml에 10,000원. 아로마 오일 등을 생각했을 때 가격도 괜찮았다. 갈색유리 용기에 스포이트 형의 용기인데 뚜껑을 여는 순간 들기름 향이 솔솔~ 올라온다. 처음에 설명서에서 동백오일을 한 두 스푼 공복에 복용하면 기관지와 천식에 좋다고 되어 있는데 이걸 어떻게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향기를 맡아 보니 충분히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한 방울을 손등에 떨어뜨려 보았다. 연노랑의 오일이 번들거리지 않고 생각보다 빨리 흡수가 된다. 내 피부가 그만큼 건조하다는 것인가?하는 의혹이 들었지만 기본적으로 끈적임과 미끈거림은 없어 흡수가 잘 되는 편 인 것 같아 기대 이상으로 느낌이 좋다. 오일을 크림과 섞지 않고 발라 봤더니 한 방울로는 나의 얼굴 전체를 바르기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내일부터는 크림에 한 두 방울을 섞어서 함께 발라봐야겠다. 동백오일 하면 머리에 바르는게 생각나서 얼굴에 바르고 손에 뭍은 오일은 머리에 싹싹닦아 발라주었다. 겨울바람에 나의 머리는 산발이 되어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였는데... 거칠어진 나의 머릿결도 부드러워 져라~!
동백오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들기름과 비슷한 향을 가진 식용이 가능한 오일.
연예인들의 피부관리에 사용된다고 하니 좋을거라 막연히 기대해 본다. 아직 하루밖에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몸소 체험한 후기는 한달 뒤 쯤 다시 올려봐야겠다.^^
오일을 사러 갔던 우리 동동님은 카멜리아 힐에서 “여긴 뭐하는 곳인가요?”하고 물어봤더니 직원분이 멍~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고 한다. “식물원이가요?”라고 했더니 비슷한 곳인데 들어 가 볼거냐고 물어보는 걸 날씨도 추운데 괜찮다고 했다고 한다. 사실 동백이 겨울에 피는 꽃이다 보니 12월이 한창 동백꽃이 만개하여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기라고 한다. 우리 동동님은 혼자서 무슨 꽃구경이냐며 동백오일만 사고 쿨 하게 돌아왔다고 한다. 내가 함께 갔었더라면 안을 꼭 둘러보고 왔을텐데...겨울에 주로 제주도를 방문했었는데 어떻게 여긴 몰랐나 싶다. 12월에 제주도를 찾게 된다면 카멜리아 힐 잊지 않고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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