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 뉴스_2022.12.22.(목)

1. 내년 실손보험료 8.9% 인상 - 평균 8.9%나 오른다.

고물가 시대 당국 요청에 한자릿수 상승으로 그쳐
4세대 실손보험 전환 유도 지속 전망

21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 간 논의를 통해 내년 실손보험 전체 평균 인상률(수입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을 8.9%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0~12%, 올해에는 약 14.2% 오른 것과 달리 한 자릿수 상승에 그쳤다.

보험업계는 이용자들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 전환하는 1~3세대 계약자에 대해 1년간 납입보험료 50% 할인 혜택 제공 기한을 종전 올해 말에서 내년 6월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실손보험은 출시 시점에 따라 1~4세대로 나뉜다. 지난해 7월 출시된 4세대 보험은 1세대 대비 75%, 2세대 대비 60%, 3세대 대비 20%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다만 '비급여 과잉 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 병원을 많이 찾는 만큼 의료비 본인부담이 커진다. 그간 실손보험의 올해 상반기까지 평균 손해율은 130%에 육박했다. 보험료 100원을 받고 보험금으로 130원을 지급한 셈이다.

2. SPC그룹 SPC팩 국제 친환경 인증기준 GRS획득 - 허영인 회장 11년째 나눔경영

SPC 계열사 SPC팩, GRS 인증 획득
생산제품 소재 재생원료 20% 이상 활용

SPC팩은 일반적인 포장재 생산 단계에서 불가피하게 버려지는 잔여 합성수지인 PIR(Post Industrial Recycled)을 이용한 필름 포장지를 개발·생산해왔다. 이번 인증에서 SPC팩은 포장재 생산뿐만 아니라 친환경 잉크를 활용하는 등 제품 인쇄 과정까지도 기준을 충족했다. 덕분에 최종 생산물까지 GRS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PC팩은 지난해부터 SK지오센트릭, SKC, 롯데케미칼, 한화컴파운드, 깨끗한나라 등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진행해 왔다. 또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SPC팩은 식품포장재 인쇄업계 최초로 ‘녹색전문기업’ 인증을 포함한 녹색 기술, 녹색 제품 인증 등 국가 녹색인증 3개 부문을 모두 획득한 바 있다.

3. 다주택자 100명 주택 2만2000채 - 1년새 약 2천채 늘어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 수는 2만여 채로 자산 가치만 3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이들이 가진 주택은 2만 2천582채로 집계됐습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 방향에 다주택자 규제 완화 방안이 담긴 것에 대해 주거 시장 안정화가 아닌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4. 쌍용차 KG모빌리티 사명 바꾼다 - 35년만에 이름 바뀐다.

쌍용차, 35년 만 사명 변경
새 차는 KG 이름 부착
"미래 모빌리티 이미지 강조"

곽재선 쌍용차 회장(KG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쌍용차라는 이름의 팬덤층이 있지만 아픈 이미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고민했지만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결정했고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KG그룹은 쌍용차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금을 투입하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도 애쓰고 있다. 쌍용차 노사도 ‘토레스’의 성공에 힘입어 정상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쌍용차는 새 출발을 위해 전사 조직 개편을 통해 조직을 확대했다. 또 KG그룹 컨소시엄, 쌍용차 노사는 고용보장과 장기투자를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며 안정도 꾀했다.

KG모빌리티는 향후 전기차 개발 및 출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가 가진 전통적인 강점은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은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5. 청량리 미주아파트 재건축 - 1370가구 단지로 탈바꿈

서울시 심의 통과…반포유수지 체육시설 조성·용산경찰서 신축

청량리역 인근에 있는 미주아파트는 1978년 준공된 8개 동 1천89세대의 노후 아파트다.

아파트 단지가 폭 20ｍ의 도시계획도로로 분리돼있어 201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2개의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에 하나의 주택단지였다는 점이 고려돼 단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비계획 통과로 해당 구역에는 35층 이하, 10개 동 1천370세대(공공주택 162세대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택 공급 유형은 전용 45㎡, 59㎡, 69㎡, 79㎡다.

또한 단지 인근에서 청량리역으로 가기 쉽도록 공공보행통로가 만들어지고, 주변에 공공회의실·체험공방·스터디룸 등이 조성돼 지역 주민에 개방된다.

6. 금감원 - 중기부 중소기업 지원 MOU - "은행권 협업 강화"

금융감독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 부실징후기업 수가 183개로 지난해보다 25곳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대출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에 이뤄졌음에도 부실징후기업 수가 증가한 것이다. 금감원은 금리상승과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중기부, 은행권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규자금 등 금융지원을 늘린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KDB산업·수출입·대구·경남은행 등 9개 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금융지원 제도를 동시에 가동해 중소기업에 신규대출, 금리할인, 만기연장을 통해 자금을 공급한다. 은행권은 자체 기업 신용위험평가를 토대로 신속금융제도, 워크아웃을 통해 금융지원을 하고 중진공 지원사업에는 기업을 추천한다. 중진공은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통해 신규대출과 금융지원, 경영개선 계획 수립 자문을 해준다.

 

7. hy(한국요쿠르트) 온라인몰 프레딧 - 누적 거래액 1000억원 달성

hy 온라인몰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출시 3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천억 원을 돌파했다.

hy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온라인몰 사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용객이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하는 정기배송 서비스는 전체 거래액의 60%를 차지한다.\

 

8. 오리온 베트남 법인 - 연매출 4000억원 첫 돌파

생감자스낵·초코파이·카스타드 매출 성장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이 200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4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단순 합산 누적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4천6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11년 만인 2016년 연 매출 2천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 3천억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매출 증가가 생감자스낵·파이류 등 전 제품 매출 성장과 쌀과자·대용식·젤류 등 신제품 시장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