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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여행)/국내여행

밤야경이 아름다운 부산 송정해수욕장 인근 에스스테이 펜션

by SongSong-e 2017.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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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난히도 길었던 지난 한 주를 보내고 주말은 동동님의 계모임으로 부산에서 12을 하고 왔습니다. 숙박은 송정해수욕장 인근 S-stay 펜션 VIP. 가족동반 모임이다 보니 이제는 어딜 가든 제일 큰 객실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동동님의 계모임을 시작했을 때는 계원 4명 중 동동님만 결혼을 한 상태였고 다른 친구들은 연애 중 이거나 솔로였었죠. 어느덧 시간이 지나고 4명의 친구 중 3명은 유부남이 되었고 한 친구는 곧 상견례를 앞두고 있습니다. 거기에 이쁜 아가들까지 태어나고...해서 총 인원이 성인8명에 아기3명 해서 11명나 되네요.^^

  객실은 홈페이지에서 봤던대로 넓은 거실에 지은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새집의 냄새를 품고 있었습니다.(실내 이미지는 S-stay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방안에 화장실도 변기와 세면대 샤워부스를 각각 분리해 놓아서 사용하기에도 아주 편리하고 고급호텔 형태라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테라스에서 고기 굽는 건 그날의 바람의 영향인지 알 수 없지만 생각보다 연기가 잘 빠지지 않아 눈물 콧물을 빼면서 고기를 구워야했습니다. 숯불은 추가로 2만원 지불하였구요...화력이 아주 강력했습니다. 그래도 고기는 넘 먹음직 스럽죠?

  객실에 스파욕조까지 준비되어 몸을 좀 담그고 있고 싶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가들 3명이 물놀이 하기에는 충분한 사이즈였어요. 추운날씨라 수영복이랑 물놀이 용품을 챙기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임신과 출산 등으로 12일 계모임은 몇 년 만에 이루어 졌는데요...만 하루가 안되는 시간이였지만 생각보다 고된 하루였습니다.

 

  어른들의 계모임이라고 해서 우리 꼬맹이들이 어머니, 아버지 즐겁게 노세요~”하지 않으니 말이죠. 4, 2, 8개월 아이들이 한자리에 이렇게 다 모인 건 처음 이였습니다. 아무래도 4살 우리 통통이는 기본적으로 동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2살 원이는 아직 말도 잘 못하고 누나가 하는 건 뭐든지 따라 하고 싶고 해보고 싶고 하다보니 마찰이 없을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 날씨도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와서 펜션 안에서만 놀아야 하니 아이들도 더 답답했던 것 같아요. 눈물 콧물빼며 구운 고기와 별도로 사온 회를 코로 들어가는 입으로 들어가는 지 모르게 정신없이 저녁을 먹어 치우고 송정해수욕장에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https://youtu.be/_NDyW-IBEAA (송정해수욕장 밤 바다 전경과 파도소리)


  펜션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는 펜션정문 맞은편 건물사이 골목으로 나가면 바로였습니다.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았구요. 여름이였다면 물놀이하기에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송정해수욕장은 처음 와 봤는데 모래도 부드럽고 참 좋네요.^^ 펜션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 괜찮을까 싶었는데 막상 해변가는 바람도 거세지 않았습니다. 통통이도 파도소리 들으며 아빠등에 엎혀있는게 좋은지 펜션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하네요.^^ 하지만 바램과 달리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모래사장 바로 뒤쪽에 있는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 통통이 들어가자 마자 “좋은냄새가 나요그러네요.ㅎㅎ 커피향 가득한 커피숍은 처음 가본 통통이는 여기저기 모두 신기한지 아주 좋아하네요~라즈베리아이스티를 시켰더니 쪽쪽 맛도 보고 마냥 즐거워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동생들과 함께하는 것 보다 엄마 아빠 노는게 더 즐거운 가 봅니다. 보통 9시가 좀 넘어가면 잠자리에 드는데 오늘은 10시가 넘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은지 아빠등에서 엄마등으로 옮겨가며 어부바를 하고 있는데도 눈은 말똥말똥합니다. 엄마가 힘든관계로 산책은 끝내고 펜션으로 돌아왔어요. 테라스에서 바람 맞으며 어부바 하다가...벤치에 앉혀 놓고 있다가...무릎베개를 해서 눕혀줬더니 쫑알쫑알 얘기하다 스르륵 잠이 들었습니다.^^ 고기굽기에는 별로였지만 통통이 재우기에는 참 좋은 테라스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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