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20

한 해가 지나고 나니 우리 통통이의 옷이 대부분 작아져서 입을 만한 옷이 없었다. 작년 제작년에는 부족한 솜씨지만 여름옷은 만들어 입히는 재미가 있었는데...올해는 도저히 퇴근 후 집에서 재봉틀을 돌릴 상황이 되지 않아 NC아울렛매장에서 사 입히기로 했다.

...아이 옷을 구경할 때 마다 봉틀이를 돌려야 몇 만원을 아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퇴근 후 저녁밥이라도 무사히 먹고 가면 다행이라 싶어 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바지를 몇 벌 구매했다. 백화점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하지만 얼마 담지 않았는 것 같은데 돈 10만원이 그냥 사라진 기분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옷은 하나에 가격대가 너무 높아 다음번에 봉틀이를 열심히 돌리기로 하고 쇼핑을 끝내기로 했다.

저녁시간이 지나면 속이 다시 안좋아지는 관계로 NC아울렛 식당가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일식집 테루(TEROO)

우리가 먹은 건 베스트메뉴인 프리미엄 정식판소바 정식!

기본적으로 가격이 참 착하다. 판소바 정식에도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데 가격이 7,900원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프리미엄 정식의 떡볶이는 무한리필 된다고 하니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먼저 프리미엄 정식!


돈카츠+알밥+떡볶이+우동 이 모든 걸 한 번에 맛 볼수 있는데 가격은 9,900

돈가스는 어느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일본식돈가스여서 맛있었다.

알밥은 개인적으로 뜨거운 돌솥에 나오는걸 좋아해서 조금 아쉽지만 이 가격에 함께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무한리필 되는 떡볶이는 조금 매운편이여서 계속 리필해서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조금 덜 맵고 조금 달달했다면 정말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동 역시 늘 먹던 그 맛!

전반적으로 워낙 착한가격이다 보니 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리고 판소바 정식!

소바가 3판으로 쌓여서 나왔는데 이걸 국물에 담궈 먹으면 된다.



소바3판 뒤에 돈가스가 숨어 있어 한컷 더~!!

생각보다 소바양이 많았다. 그냥 소바만 있는 것도 아니고 돈가스까지 함께 있으니 혼자 먹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바가 조금 덜 삶아 진건지 덜 부드러운 느낌이였다. 하지만 머..이것 역시 착한 가격이기에 모두 용서가 된다.^^

 

테루의 특이점은 착한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생와사비가 나왔다. 난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나 와사비에 민감한 우리 신랑은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그리고 각 테이블 마다 이렇게 [테루 맛있게 즐기는 TIP]이 안내되어 있다.

1. 생와사비 먹는 법

돈카츠에 생와사비를 살짝 찍어드시면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더욱 담백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생와사비를 소스에 섞어 드셔도 좋습니다.

2. 스테키동 먹는 법

스테키동 밥은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섞지 말고 한숟가락씩 드시면 좋습니다. *고기와 야채는 생와사비에 살짝 찍어드시면 좋습니다.

3. 떡볶이 먹는 법

프리미엄 정식 주문 시 떡볶이는 무한리필입니다. 필요하시면 리필 요청 바랍니다.

4. 밥 무한리필

밥과 국물이 더 필요하시면 리필 요청 바랍니다.

 

유용한 팁인 것 같다. 테루가 아니여도 생와사비 먹는팁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일본식돈카츠가 생각날 때 한 번씩 찾게 될 것 같다.^^ 


테이크아웃 횟집 [男子회수산] 시지점

우리부부는 회를 아주 좋아한다.

사실 내가 낚시를 좋아했던 이유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어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부부) 다 회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식성이 비슷하여 연예시절부터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찾아 다니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어린 통통이가 있음으로 예전처럼 찾아 다닐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배달하는 곳을 찾게 되는데 얼마 전 동동님이 회사팀장님께 소개 받은 괜찮은 배달횟집이 있다하여 시켜먹게 되었다.

이름 하여 [한남자회수산] 시지점.

3만원부터 무료배송이 된다고 하여 3만원자리 모듬회를 주문하였다.

배송은 퀵으로 왔다. 아마 3만원 밑으로는 퀵비를 부담해야 되나보다.

카드단말기가 없다고 하셔서 계좌로 송금해주었고 바로 현금영수증을 발행해 주셨다.^^

카드단말기가 없다고 해서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었으나 현금영수증을 바로 발행해주시는 걸 보니 마음이 풀린다. ^^


광어, 우럭, 밀치가 골고루 섞여서 왔다.

보시는 것처럼 아주 신선해 보인다.

회 한 접시에 쌈 두 봉지, 쌈장, 초장, 간장 이렇게 3가지 소스가 들어 있었다.

회 접시에 놓여있는 고추냉이와 간장에 들어 있는 고추냉이 모두 시중에 흔히 보이는 고추냉이와 달리 생고추냉이(생와사비)였다. 회의 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였는데 회를 제외한 다른 부수적인 메뉴들이 많지 않고 딱 실속적인 배달횟집인 것 같다.

회는 쌈에 싸 먹는 것 보다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제일 좋아하다 보니 회 한 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리 동동님은 직접 회의 무게까지 달아 보았는데 횟집의 회 보다 확실히 양도 많은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많은 회를 둘이서 남김 없이 먹어치우고 라면도 하나 끓여 먹었으니 우리가 회를 많이 먹는 편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ㅋㅋㅋㅋ

가게 전단을 보니 해산물도 판매를 하나 보다. 내가 좋아하는 개불까지.....

아 먹고 싶다.^^; 다음번에는 멍게, 해삼, 개불로 구성된 모듬해물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요즘은 과메기 철이기도 한데.....먹고싶다.

[한남자회수산]내가 좋아하는 게 너무 많다.

왠지 이집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통통이에게 따로 밥을 먹이며 엄마아빠만 너무 신난 건 아닌가 하여 잠시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만 더 크면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야하며 혼자만의 마음의 위안을 삼기로 하였다. 아직 우리 통통이에게 회는 맛있어 보이지도 않나보다. 아예 관심이 없다.ㅋㅋ

날씨가 추워서 오늘도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다음에는 생선 머리를 부탁해서 매운탕을 끓여 봐야겠다. 신선한 생선으로 끓인 매운탕은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맛있으니 우리 온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매운탕의 아쉬움은 라면으로 달래며 다음을 혼자 상상해 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