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4.20

한 해가 지나고 나니 우리 통통이의 옷이 대부분 작아져서 입을 만한 옷이 없었다. 작년 제작년에는 부족한 솜씨지만 여름옷은 만들어 입히는 재미가 있었는데...올해는 도저히 퇴근 후 집에서 재봉틀을 돌릴 상황이 되지 않아 NC아울렛매장에서 사 입히기로 했다.

...아이 옷을 구경할 때 마다 봉틀이를 돌려야 몇 만원을 아낄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간절했지만 퇴근 후 저녁밥이라도 무사히 먹고 가면 다행이라 싶어 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와 바지를 몇 벌 구매했다. 백화점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하지만 얼마 담지 않았는 것 같은데 돈 10만원이 그냥 사라진 기분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옷은 하나에 가격대가 너무 높아 다음번에 봉틀이를 열심히 돌리기로 하고 쇼핑을 끝내기로 했다.

저녁시간이 지나면 속이 다시 안좋아지는 관계로 NC아울렛 식당가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일식집 테루(TEROO)

우리가 먹은 건 베스트메뉴인 프리미엄 정식판소바 정식!

기본적으로 가격이 참 착하다. 판소바 정식에도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데 가격이 7,900원밖에 하지 않았다. 그리고 프리미엄 정식의 떡볶이는 무한리필 된다고 하니 착해도 너무 착한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먼저 프리미엄 정식!


돈카츠+알밥+떡볶이+우동 이 모든 걸 한 번에 맛 볼수 있는데 가격은 9,900

돈가스는 어느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일본식돈가스여서 맛있었다.

알밥은 개인적으로 뜨거운 돌솥에 나오는걸 좋아해서 조금 아쉽지만 이 가격에 함께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무한리필 되는 떡볶이는 조금 매운편이여서 계속 리필해서 먹기는 힘들 것 같다. 조금 덜 맵고 조금 달달했다면 정말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동 역시 늘 먹던 그 맛!

전반적으로 워낙 착한가격이다 보니 다 만족스러운 편이다.

그리고 판소바 정식!

소바가 3판으로 쌓여서 나왔는데 이걸 국물에 담궈 먹으면 된다.



소바3판 뒤에 돈가스가 숨어 있어 한컷 더~!!

생각보다 소바양이 많았다. 그냥 소바만 있는 것도 아니고 돈가스까지 함께 있으니 혼자 먹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소바가 조금 덜 삶아 진건지 덜 부드러운 느낌이였다. 하지만 머..이것 역시 착한 가격이기에 모두 용서가 된다.^^

 

테루의 특이점은 착한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생와사비가 나왔다. 난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나 와사비에 민감한 우리 신랑은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그리고 각 테이블 마다 이렇게 [테루 맛있게 즐기는 TIP]이 안내되어 있다.

1. 생와사비 먹는 법

돈카츠에 생와사비를 살짝 찍어드시면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더욱 담백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생와사비를 소스에 섞어 드셔도 좋습니다.

2. 스테키동 먹는 법

스테키동 밥은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섞지 말고 한숟가락씩 드시면 좋습니다. *고기와 야채는 생와사비에 살짝 찍어드시면 좋습니다.

3. 떡볶이 먹는 법

프리미엄 정식 주문 시 떡볶이는 무한리필입니다. 필요하시면 리필 요청 바랍니다.

4. 밥 무한리필

밥과 국물이 더 필요하시면 리필 요청 바랍니다.

 

유용한 팁인 것 같다. 테루가 아니여도 생와사비 먹는팁은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일본식돈카츠가 생각날 때 한 번씩 찾게 될 것 같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이미 출시 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난 이제야 먹어보았다.

우리집은 인근에 수많은 치킨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네네 마늘치킨을 시켜먹는 편이였다. 그러다가 최근은 입덧으로 인해 치킨을 몇 달간 시켜먹지도 않다가 갑자기 퇴근 후 엘리베이터 안에서 맡은 치킨향을 잊을 수 없어 치킨을 시켜먹게되었다.

그때 갑자기 며칠 전 회사 동료가 얘기하던 고추바사삭이 생각나 시켜먹게 되었다. 처음에는 교촌치킨 인 줄 알고 전화해 너무나 당당히

고추바사삭~얼마나 걸릴까요?”라고 물었더니...

...저희 집에는 고추바사삭이 없는데요.”라고 말했다.

깜짝 놀라 죄송합니다. 다시 전화 드릴께요.”하고 전화를 끊고 다시 찾아봤더니 교촌이 아니라 굽네였다.^^;;(넘넘 죄송합니다.~^^;;)

교촌에 넘넘 죄송하지만 오늘은 굽네 고추바사삭이 먹고 싶은 관계로...ㅋㅋㅋ

굽네치킨에 전화를 걸어 주문하였다.

먹어보지도 못했는데 먹고 싶어지는 임산부의 요상한 마음이란...ㅋㅋㅋ

40분 정도 지나 도착~!!

 

먼저 색깔과 냄새가 아주 좋다.

위에 초록색은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청량고추라는 말도 있고...눈으로 보기에는 파슬리와 비슷해보인다. 소스는 두가지가 왔다.

 

굽네 고블링과 굽네 마블링 소스~!

고블링소스가 조금 더 빨갛고 매콤하였다. 마블링소스는 조금 더 부드러움~!

고추바사삭이란 이름에서 떠오르는 매콤하고 바사삭한 느낌은 사실 조금 실망스러웠다.

튀김옷이 얇아 바사삭한 느낌은 덜했다고 하더라도 생각보다 기름도 많았다. 그리고 청량고추의 맛있게 매콤한 맛을 상상했는데...내가 원하던 매콤한 맛이 아니다. ㅡㅡ;;

청량고추의 알싸한 맛있게 매콤함을 상상했었는데 이건 솔직히 맵지는 않다.

고블링소스에 찍어먹으니 조금 더 맵기는 하나 난 오히려 마블링소스가 끌린다.

우리 통통이(5)가 매워서 먹지 못할까 걱정했었는데 괜한 걱정이였다.^^; 아이와 함께 먹기에는 좋을 듯 하다.

 

...입덧 중 오랜만에 먹어 보고픈 치킨이였는데...다음에는 BHC맛쵸킹을 시켜먹어봐야 될 듯 싶다. ^^


18.04.12 [임신 164]

 

임신 15주가 넘어가면서 입덧이 조금 진정되는 것 같다.

여전히 고기는 일부러 찾아서 먹고 싶지는 않지만 갑자기 엄마가 해주신 두릅전이 생각났다. 친정엄마와 통화 중 먹고 싶은게 있으면 얘기하라고 하셔서 두릅을 얘기했더니 우리 친정에는 아직 두릅이 나오지 않았다고 하신다. 안타깝지만 다음에 먹어야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마 친구분께서 주셨다며 참두릅을 보내주셨다. 우와우와~!!*^^*

양이 많지 않아 이번에는 전 대신 그냥 대처먹기로 하였다.

두릅은 보통 아래쪽에 붙은 지저분한 겉껍질 정도만 제거해 주면 되는데 이번에 보내주신 두릅은 엄마가 이미 손질을 다해 보내주셔서 따로 손을 대지 않아도 되었다.

정말 나온지 얼마 되지않은 새순이여서 정말 부드러웠다.

[두릅데치기]

손질한 두릅을 찬물에 한번 헹궈서 준비해 둔다.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소금은 한스푼(밥숟가락) 정도 넣어 주었다. 사실 소금의 양은 그때그때 다르다..ㅋㅋㅋ하지만 보통 내가 나물을 삶을 때 한스푼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두릅의 제일아래쪽 딱딱한 줄기부분부터 담궈 주었다. 끓이는 시간은 두릅 밑둥이 딱딱하지 않을정도면 되는데 이번에 엄마가 보내주신 두릅은 너무 부드러운 새순들이라 정말 짧은 시간을 삶아 준 것 같다. 밑둥 부분먼저 담궜다가 전체를 담궈 한두 번 뒤집어 삶아 준 후 찬물에 헹궈주었다. 그리고 두릅은 그냥 먹으면 쓴맛이 강하게 날수 있어 찬물에 20분정도 담궈 주었다

삶고 나니 두릅이 좀더 선명한 초록색을 띈다.

 

우려낸 두릅을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고 접시에 예쁘게 담아주면 완성~!!

 

짧고 통통한 두릅이 너무 귀엽다.^^

입덧하는 딸을 위해서 일부러 아직 어린순이라도 구해서 보내주신게 아닌가 싶다.

엄마 감사해요~

두릅전 대신 두릅숙회로 초장에 콕 찍어 먹었더니...냠냠쩝접...너무 향긋하다.^^

삶기도 딱 적당했고 찬물에 우려낸 시간도 적당했는지 적당한 쓴맛이 딱 좋았다.

우리 통통이는 엄마가 먹는 두릅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보통 우리가 먹는 반찬을 보면

이건 뭐에요?”,“나도 먹고싶어요~!”하는데 아마도 그냥 엄마가 파란 풀을 먹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는 어른들이 두릅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면

나 역시도 왜 저런 풀을 먹지?” 했었는데..나이가 들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어느새 나물반찬이 고기반찬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18.03.14 따뜻한 봄날

임신 12가 넘어가면서 1차 기형아검사도 하고 입덧방지약을 더 처방받기 위해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요즘 일이 많아 매일 퇴근이 늦은 신랑이 함께 병원에 가고 싶다고 하여 오전 반일연가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2주 만에 우리 봉봉이는 몸길이가 7.8cm로 지난번 진료 시 4cm 조금 넘었었는데 거의 두 배로 자라 있었다. 엄마는 입덧으로 잘 먹지도 못했는데..잘 자라고 있다니 다행스럽다. 통통이가 있다 보니 태어나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엄마에게 1순위가 되긴 힘들 것 같아 조금 안쓰럽기도 하다.

병원 진료 후 점심을 먹고 각자 출근하기로 하였다. 그나마 요즘 내가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돌솥비빔밥! 오늘은 함께 돌솥비빔밥을 먹기로 하고 인근을 검색해 보았다. 검색 중 병원에서 멀지 않는 곳에 더덕집이 있었다. 내가 원한 돌솥비빔밥은 아니었지만 돌솥밥도 나오는...고기보다는 야채가 좋았고 더덕구이가 맛있을 것 같아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위치는 중산지 인근 월드컵대로변에 자리 잡고 있었다.

상당히 큰 식당이였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채 안된 시간이여서 그런지 주차된 차량은 많지 않았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예약손님인지 확인하고 그냥 왔다고 하자 안쪽에 작은 방으로 안내되었다. 넓은 홀을 작은 방 여러 개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돌솥밥이 먹고 싶어왔는데 분위기가 전통 한정식과 비슷하다. 상견례나 돌잔치도 많이들 하신다고 한다.

우리는 더덕구이 정식 2인분을 시켰다. 여기서 돌솥밥을 먹을려면 3천원을 추가해야된다고 하여 우리는 인당 15,000을 주고 돌솥밥에 더덕구이 정식을 먹었다. 

일반 한정식집에서 한 두 가지 메뉴가 수시로 나오는 걸 여기는 한꺼번에 한상가득 차려주는 듯 하다. 처음 생각보다 가격이 조금 센 편인 것 같아 아쉬웠는데 다양한 찬들을 보니 마음이 바뀌었다. 입덧으로 이것저것 많이 먹지 못했는데 조금씩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전부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 비교적 전부 깔끔하고 맛이 좋았다.

그냥 보기에는 생 더덕을 된장소스에 버무린 것처럼 보이는 더덕지가 나왔다. 안쪽에는 짭쪼름한 양념이 베어있어 맛이 좋았다. 오늘은 메인 메뉴인 더덕구이는 2인분 치고는 너무 작게 나와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돌솥밥~! 위에 마와 대두가 올라가 있었는데 돌솥에서 한 밥은 역시나 맛있다~!^^

고소한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 놓았다 먹는 숭늉까지... 집에서도 누군가가 이렇게 밥을 해주면 참 맛있을 것 같다.^^ 밥 냄새가 그닥 좋지 않는 입덧에도 돌솥의 누룽지와 함께 먹는 밥은 고소하고 맛있는 걸 보면 참 신기하다. 오랜만에 신랑과 함께 배부르게 밥을 먹고 나왔다. 매일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하는 걸 보다가 돌솥밥 한 그릇을 뚝딱 다 먹는 걸 보니 신랑도 신기한가 보다. 예상보다 비싼 밥이였지만 다음번에도 다시 찾기로 하며 나왔다.

 


  1. 2018.03.23 00:09

    비밀댓글입니다

    • 2018.03.23 08:06

      비밀댓글입니다

2014년 통통이를 출산 후 4년 만에 둘째가 생겼다.

우리의 가족계획대로 딱 맞춰서 찾아와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


임신테스트기로 확인 후 입덧이 시작하기 전 먹고 싶은 것을 많이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모든 일정들을 당겨 지난 1월 킹크랩도 먹어 주고 앞날을 나름 대비하였다.

첫째 때 입덧으로 5개월까지 고생을 하여 어느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2018.02.07. 7주가 넘어가고 나니 토하는 입덧이 시작되었다.

직장생활도 해야하고 퇴근 후 첫째까지 돌봐야되는 상황이 되다 보니 둘째는 그냥 힘든 것 같다. 첫째 때 만큼 설레임도 덜 하고 이미 돌봐야 될 아이가 있으니 태교를 생각하기도 쉽지 않다.

거기에 토하는 입덧까지 시작하니...결국 입덧으로 병가를 내기도 하였다.

작년에 둘째를 출산한 지인에게 입덧방지약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던게 기억이 나서 물어봤더니 산부인과에 가서 입덧방지약을 처방해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한다

2018.02.13. 병원에가서 초음파는 보지 않고 입덧방지약만 처방 받아왔다. 임산부가 그러진 하얀색 알약 두알이 하루치인데 자기전에 한번만 먹어 주면 된다고 한다. 심할경우에는 아침에도 한번 먹어주면 좋다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고 하니 우선은 일주일치만 받아왔다.

WHO에서 승인한 안전한 약이라고 하고 먹어본 지인의 말로도 자기는 확실히 효과를 봤다고 하니 믿어 보기러 하였다.

[디클렉틴]이라는 약인데 비급여로 일주일치가 23,000원이 조금 넘었다. 확실히 일반 약에 비해 저렴하지는 않다. 그래도 입덧만 완화된다면야...

한동안 속이 불편하여 깊은 잠도 잘 수 없었는데 약을 먹고나서는 그나마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울렁거림도 없었고 단지 힘이 조금 빠지는 느낌이다. 약을 먹으니 그나마 속이 덜 울렁거렸지만 음식이 막 당기지는 않았다. 여전히 차를 타면 멀미기도 있고해서 지난 설에는 동동님과 우리 통통이만 시댁과 친정을 다녀오고 나는 23일 동안 홀로 집을 지켰다. 집에만 있어도 저녁으로는 결국 한 번씩 토하고 토할 때 마다 몇 년씩 늙어 가는 것 같고 힘들어 눈물이 났다.

18.02.18 친한 동생이 임신 중 먹어주면 좋은 영양제라며 추천해 주어 먹어 보았다. [유니시티의 우먼스1] 캡슐이 너무 커서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먹고나니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훨씬 컨디션이 좋았다. 이제 입덧이 가라앉는건가? 설레여하며 더 이상 병원약은 처방 받지 않았다.



18.02.27 며칠 뒤 저녁에만 울렁거리던 속이 아침 점심 저녁 구분 없이 울렁이기 시작하더니 결국 저녁에 먹은 우먼스는 먹자 마자 토하게 되었다. 결국 다시 병가를 내고 병원에서 3시간이 걸린다는 수액을 맞고 다시 입덧방지약을 처방 받아 왔다. 수액 맞으면서도 먹은것도 없는데 토하기까지해서 그냥 그만 빼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입덧을 완화시켜주는 수액이니 맞는게 더 낫다며 대신 약이 들어가는 속도를 조금 빨리해 주셨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임산부는 먹는 음식까지 포함해서 물을 하루에 2,500CC는 먹어주어야 된다고 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할수록 입덧도 덜할 거라고 하는데 약을 먹지 않았을 때에는 물만 먹어도 속에서 다 올라오니...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입덧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토할 때 토하더라도 뭐 라도 먹으라고 하시지만 이게 꼭 멀미같아서 멀미하고 있는 와중에 음식을 섭취할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결국 힘들게 수액을 맞고 집에 와서 입덧 방지약을 먹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다행이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 이번에는 다음 진료일까지 2주일치를 처방 받아왔는데 전날 맞은 수액의 영향인지 확실히 예전에 처음 약을 먹었을때보다는 몸이 덜 쳐지고 가벼운 느낌이다.

2018.03.13. 이제 임신 12주가 지났다. 내일은 다시 병원진료일.

아직 저녁에는 토하고 있어 다시 약을 조금 더 처방 받아와야 될 것 같다. 이번 입덧은 조금만 빨리 끝나면 좋으련만...요즘 매일 우리 통통이에게 엄마가 힘들어서...”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어 너무 미안하다.

 

-입덧 중 임산부의 답답한 심정을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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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7

올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킹크랩을 먹었다.

지난해에 매천수산시장에서 구매해서 먹어 보고 난 이후 잇힝계 계원은 모두 손꼽아 이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킹크랩을 사와 친구네에서 먹기로 하였다.

각자 집에서 가위를 가지고 오고 밥을 비벼먹을 김과 참기름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횟집에서 볼 수 있는 비닐 테이블 보를 깔아서 준비완료~!

아이들을 데리고 시장을 방문하기에는 번거로울 것 같아 장은 아빠들이 봐 오기러 하였다.

 

이번에는 3kg 킹크랩 2마리와 방어회 한 접시를 사왔다.

킹크랩이 찜통에 들어가기 전 전복 4마리는 서비스로 넣어 주셨다고 한다.ㅎㅎ

겨울이면 늘 먹고팠던 방어까지 저절로 침이 꼴딱 넘어 갔다.

 

작년에 먹었던 2kg에 비해 확실히 커 보인다.

다리에 뾰족뾰족한 가시들 때문에 꼬옥 잡아 주기가 힘들었다.

이 정도 크기의 킹크랩을 바닷속에서 만나다면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면서...

킹크랩을 들고 기념촬영!!ㅎㅎ

눕혀 놓은 킹크랩 위에 주방용 가위를 올려보니 몸통의 사이즈가 가위보다 조금 작다.

먼저 다리를 잘라주고 몸통의 내장을 부었는데 두 마리의 내장이 작은 양푼이의 반 이상 나왔다. 우리가 이번에 집에서 먹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 있었다. 이 많은 내장을 내 마음대로 요리해먹기 위해...^^

킹크랩을 먹는 동안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정말 정신없이 먹어 주었다.

어른 8명에 아기들이 3.

올해 5, 3, 2살이다 보니 아가들은 킹크랩을 무서워하며 크게 먹고 싶어 하지는 않았다.

우리 통통이도 작년에는 살을 발라주니 맛있게 잘 먹더니 올해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아 별도로 살을 발라 그릇에 담아 두고 엄마, 아빠 먼저 신나게 먹어 주었다.^^

킹크랩을 다 먹고 나서 내장을 이용하여 밥을 비벼 주면서 킹크랩 라면을 끓여 주었다.


밥에는 내장과 참기름 김가루만 넣어 주었고

킹크랩 라면은 모두 5개를 끓여 주었는데 라면물에 킹크랩 내장이 1/4정도 들어가고 라면스프는 3개만 넣어주었다. 킹크랩 내장으로 인해서 스프는 이 정도만 들어가도 간이 맞았고 무엇보다 킹크랩의 향기를 한가득 품고 있어 더욱 맛이 좋았다.

게장밥, 게라면과 함께 드디어 방어회도 오픈하였다.

1월 제주도에서나 먹을 수 있을 줄 아랐던 방어회를 여기서 먹게 되니 더욱 반가웠다.

붉고 두툼한 방어살이 쫄깃쫄깃 고소하며 너무 맛있다.^^ 저절로 기분이 UP되는 느낌?

한상 차려져 있는 밥과 라면 회를 보며 너무 많은거 아니야?” 했었지만,

역시나 한입 맛보는 순간 걱정할 틈도 없이 모두 먹어 치웠다.

방어를 사서 부위별로 담아 한 접시 키로당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맛 본 후 그 맛을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대구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기뻤다.

잇힝계 계원들 사이에서 반응 또한 최고였다. ^^

올해에는 킹크랩의 내장을 이렇게 먹고도 남았다. 남은 내장은 집을 내어준 친구네에 기증을 하고 배에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만큼 먹어주고 서야 상을 치울 수 있었다.

역시 킹크랩은 그 맛이 좋았고 기대치 않았던 방어회까지 맛볼 수 있어 더더욱 좋았다.

..또 먹고 싶어라~^^

 

매천수산시장에서 킹크랩 구매요령과 방어회 구입후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지난 11.

3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통통이를 위해 선물로 이모부가 사주신 블루래빗팝업으로 만나는 세계명작동화를 소개해 볼까 한다. 우리 통통이가 12개월 되던 해에는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권당 3,500원 정도 하는 작은 미니 팝업북을 구매해 줬었다. 그때에는 아기돼지 삼형제의 돼지들을 몽땅 뜯어버려 더 이상 팝업북의 의미를 상실한 채로 재활용쓰레기통에 넣어야만 했다.

이번에는 옷을 사준다는 동생네 부부와 함께 백화점에 갔다가 옷을 둘러보다가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팝업북을 보고 우리 통통이가 너무 좋아하여 결국 옷 대신 동화책을 선물 받았다.

이제 책을 읽어 주면 내용도 잘 이해하고 공주님 얘기도 아주 좋아하다 보니 잠자리에 들기 전 꼭 책 한 두 권은 들고 침대로 향한다. 아직 글을 모르는 통통이는 신기하게도 책의 제목 글자는 그림처럼 통째로 외워 버린 건지 책의 제목을 얘기하면 알아서 잘 찾아 들고 온다.

책꽂이에 꽂혀있는 상태에서는 그림이 보이지 않는데 한 번에 잘 찾아오는 걸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지난 주말 통통이와 [아기돼지 삼형제]를 읽고 [신데렐라]를 읽고 있었다. 구성품에 구연동화CD가 들어가 있었지만 아무래도 엄마, 아빠가 읽어주는 걸 더욱 좋아한다.

하지만 책만 읽어 주기에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먼지들을 외면할 수 없어 CD플레이어를 켜 놓고 청소를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추워 환기를 시키기 전 목도리를 해줬더니 귀마개로 해 달라며 목도리를 머리에 두르고 만족스러워 하는 우리 통통이.^^




청소기를 보더니 엄마 제가 도와줄께요.”한다.

결국 청소기를 잠시 맡겨두기로 하였다.

청소를 하며 엄마, 전 신데렐라에요.”

엄마는 계모해요.”라고 한다.^^;;

이때 다 싶어 엄마는 우리 통통이를 부려 먹어 보기러 하였다.

청소기의 흡착력이 우리 통통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아 밀대로 바꿔 주었다.

밀대를 가지고 다니는 통통이에게,

신데렐라, 여기도 닦아야지!” 하고 짚어 주었더니 뾰로퉁한 얼굴이 되었다.

표정이 너무 웃겨 신이 난 엄마는,

신데렐라, 청소 빨리하고 밥 해야지~!” 했더니,

저 신데렐라 안할래요.”한다.^^;

이제 신나는 신데렐라 놀이의 시작이였는데...^^;;

아쉽지만 신데렐라 놀이는 그렇게 끝을 내고 결국 청소는 엄마의 몫이 되었다.




어제 저녁.

저녁을 먹고 동동님과 통통이와 했던 신데렐라 놀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또 장난기가 발동한 아빠도 통통이에게,

통통아 우리 신데렐라 놀이할까?”

아빠가 계모할게~!” 했더니,

단호한 우리 통통이

전 신데렐라 놀이 하기 싫어요.”라고 한다.

누가 들으면 엄마가 아주 많이 괴롭힌 줄 알 것 같다.^^;

신데렐라 놀이를 계기로 [계모]는 아주 나쁜사람이 되었다.

그러면서, 난 엄마가 제일 좋아!” 하는 걸 보니 엄마의 소중함도 조금은 알게 되었나 보다.

신데렐라 놀이를 하지 않아도 이제 엄마의 집안일을 좀 도와주면 좋으렸만...

아직은 너무 큰 바램인가 보다.


[파리바게트 노래하는 핑크퐁 상어가족 케이크]

 

2017년 크리스마스를 맞아 조금 특별한 케이크를 준비했다.

이번에는 우리 통통이외에 조카 복동이까지 꼬꼬맹이가 둘!

요즘 케이크의 맛보다 중요한 건 꼬꼬맹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형이 있냐~없냐~하는 것이다. 상어가족 케이크에는 상어가족 노래가 나온다고 적혀있어 흥 많은 우리 아가들이 좋아할 것 같아 구매했다.

상어가족 케이크는 3가지 시트로 나눠져 있는데 각각 맛도 달랐다. 정확히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맛도 그닥... 많이 달고 시트자체가 다른케익에 비해 부드럽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 꼬꼬맹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니 한번쯤은 사 볼 만 한 것 같다.

케이크 상자를 여는 순간 쪼르르 달려와 눈을 떼지 못하는 귀염둥이들...^^

케이크 옆에서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동생의 생일겸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겸 크리스마스 축하겸 하여 축하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껐다. 촛불은 위험할 수 있으니 잠시 떨어져 있던 꼬꼬맹이들은 다시 바짝 붙어 앉았다.

우리 통통이는 해초를 하나 떼 먹어보고 아기상어를 들어 올렸다.

아기상어는 봉제 인형인데 안에 멜로디버튼이 들어 있었다. 아기 상어를 꼬~옥 눌러주면 상어가족 노래가 나오는데 사실 버튼이 어디 있는지 몰라 여기저기 한참 눌러보았다.

버튼을 찾기 어려워서인지 어른 힘으로도 한손으로 눌러서는 멜로디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멜로디가 나오기 시작하니 우선 신나는 우리 꼬꼬맹이들~!!

조카 복동이는 아직 뭔지도 잘 모르지만 누나가 즐거워하니 함께 즐거운 듯 하다.

아이반찬 풀무원오이지무침~^^ 포스팅에서 얘기한 풀무원 제품 중 콩비지를 이용하여 비지찌개를 끓여 보았다. 어릴 때는 참 맛 없던 비지가 나이가 들수록 맛이 좋아지는 것 같다

풀무원 국산콩 콩비지 300g.

뒷면에 비지찌개 요리방법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재료 : 콩비지, 돼지고기, 김치, 다진마늘, , 참기름 등

풀무원 콩비지 조리방법

1. 돼지고기는 다진 마늘과 참기름으로 양념을 하고, 김치는 양념을 털어낸 후 송송 썰어줍니다.

2. 달군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김치를 넣고 볶은 후 콩비지와 대파를 넣고 약한 불에 끓입니다.

3. 기호에 따라 새우젓으로 간을 하거나 양념장을 곁들여 드세요.


오늘은 위에 적혀있는 요리방법대로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1.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를 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다진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주었다.(설거지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요리 할 냄비에 돼지고기와 양념을 넣어주고 버무려 주었다.) 마늘은 잡내도 없애주고 원래 좋아하기도 하여 듬뿍 넣어 주었다. 마늘이 들어가는 순간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는 없어지고 이대로 구워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묵은 김치는 없는 관계로 살짝 맛이 들기 시작한 김치를 줄기를 제외하고 잎 부분 위주로 잘라주었다. 이때 김칫국물은 적당히 짜내고 버무려 진 돼지고기 위에 올려주었다.

2. 1번이 들어가 있는 냄비를 가스렌지 위에 올리고 불을 켰다. 중불에 올려놓고 냄비뚜껑을 닫아 두었다. 센 불에 올리면 바닥에 있는 재료가 탈 수 있는데 중불이나 약불에 올리고 뚜껑을 닫아놓으면 식재료 자체에서 물이 나와 타지 않고 골고루 잘 익는다.

3. 돼지고기와 김치가 고루고루 잘 익고 나면 비지를 올려준다. 풀무원 콩비지는 우리가 흔히 아는 비지보다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편이였다. 원래 비지찌개도 어느정도 국물이 있는 걸 좋아하여 콩비지를 긁어내고 봉투에도 물을 넣어 남은 비지까지 몽땅 씻어 냄비에 넣어 주었다.


4. 비지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비지위에 파를 올려주고 다시 한번 뚜껑을 덮고 잠시 끓여 준다면 불을 끈다.

촉촉한 콩비지찌개가 완성되었다.

기호에 따라 간을 하거나 양념장을 곁들이면 된다고 하는데 나는 심심하면서 고소한 맛이 좋아 그래도 먹었다. 신랑도 심심해서 더 맛있다며 오늘도 맛있게 먹어 주었다.^^

 

그때 우리 통통이는 떠먹는 두부를 밥과 함께 줬더니 잠시 상을 차리는 사이 혼자서 코를 박을 듯이 두부를 먹어주고 있었다. 떠먹는 두부라는 게 있길래 한번 사봤더니 우리 통통이의 반응이 기대이상이다. 연두부인데 조금 버터같은 느낌이도 있고 떠먹는 요거트 같이도 한 떠먹는 두부는 한국풍 간장소스가 함께 오는데 다른재료 아무것도 없이 이 소스만 뿌려줬는데도 너무 맛있게 잘 먹는다. 3팩에 묶어서 3천원이 넘는 가격이다 보니 매일 사 먹일 수는 없겠지만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아이반찬이 고민될 때 한번씩 구매해봐야겠다.

  1. cory.j 2018.01.18 21:29 신고

    딱 내스타일이야^^ 고마워♥

테이크아웃 횟집 [男子회수산] 시지점

우리부부는 회를 아주 좋아한다.

사실 내가 낚시를 좋아했던 이유도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어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부부) 다 회와 해산물을 좋아하는 식성이 비슷하여 연예시절부터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찾아 다니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어린 통통이가 있음으로 예전처럼 찾아 다닐 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배달하는 곳을 찾게 되는데 얼마 전 동동님이 회사팀장님께 소개 받은 괜찮은 배달횟집이 있다하여 시켜먹게 되었다.

이름 하여 [한남자회수산] 시지점.

3만원부터 무료배송이 된다고 하여 3만원자리 모듬회를 주문하였다.

배송은 퀵으로 왔다. 아마 3만원 밑으로는 퀵비를 부담해야 되나보다.

카드단말기가 없다고 하셔서 계좌로 송금해주었고 바로 현금영수증을 발행해 주셨다.^^

카드단말기가 없다고 해서 조금 불편한 마음이 들었으나 현금영수증을 바로 발행해주시는 걸 보니 마음이 풀린다. ^^


광어, 우럭, 밀치가 골고루 섞여서 왔다.

보시는 것처럼 아주 신선해 보인다.

회 한 접시에 쌈 두 봉지, 쌈장, 초장, 간장 이렇게 3가지 소스가 들어 있었다.

회 접시에 놓여있는 고추냉이와 간장에 들어 있는 고추냉이 모두 시중에 흔히 보이는 고추냉이와 달리 생고추냉이(생와사비)였다. 회의 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이였는데 회를 제외한 다른 부수적인 메뉴들이 많지 않고 딱 실속적인 배달횟집인 것 같다.

회는 쌈에 싸 먹는 것 보다 간장에 찍어 먹는 걸 제일 좋아하다 보니 회 한 접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리 동동님은 직접 회의 무게까지 달아 보았는데 횟집의 회 보다 확실히 양도 많은 것 같다고 한다. 하지만 그 많은 회를 둘이서 남김 없이 먹어치우고 라면도 하나 끓여 먹었으니 우리가 회를 많이 먹는 편이라는 것이 객관적으로도 증명이 되었다.ㅋㅋㅋㅋ

가게 전단을 보니 해산물도 판매를 하나 보다. 내가 좋아하는 개불까지.....

아 먹고 싶다.^^; 다음번에는 멍게, 해삼, 개불로 구성된 모듬해물도 한번 시켜먹어봐야겠다.

..요즘은 과메기 철이기도 한데.....먹고싶다.

[한남자회수산]내가 좋아하는 게 너무 많다.

왠지 이집 단골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통통이에게 따로 밥을 먹이며 엄마아빠만 너무 신난 건 아닌가 하여 잠시 미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만 더 크면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을거야하며 혼자만의 마음의 위안을 삼기로 하였다. 아직 우리 통통이에게 회는 맛있어 보이지도 않나보다. 아예 관심이 없다.ㅋㅋ

날씨가 추워서 오늘도 뜨거운 국물이 생각난다. 다음에는 생선 머리를 부탁해서 매운탕을 끓여 봐야겠다. 신선한 생선으로 끓인 매운탕은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맛있으니 우리 온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매운탕의 아쉬움은 라면으로 달래며 다음을 혼자 상상해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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