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 조리원 면회를 왔던 우리 통통이는 크니쁘니 쥬스가 먹고 싶다고 했다. 크니쁘니는 처음 듣는 이름이라 무엇인지 물어봤더니, 어린이집 친구가 가지고 왔는데 너무 맛있었다며...(5살이 우리 통통이는 어린이집에서 무언가를 보고 듣고 오면 집에와서 얘기를 많이한다.)마트에서 판다는 정보까지 얻어왔다.

결국 그날도 아빠와 마트데이트를 했는데 그 당시 이마트에는 크니쁘니가 없었다고 한다.

티비광고에 마시면 키가 커지는 크니와 마시면 예뻐진다는 쁘니 라는 광고카피가 우리 통통이 귀에 쏙쏙 박혔나보다. 한참 공주를 좋아하고 있다보니 쁘니를 먹고 예뻐지고 싶다고 한다. 얼마 뒤 이마트에서 크니는 구매할 수 있었으나 쁘니는 찾을 수 없었다.

인터넷에 [크니쁘니]라고 검색해보아도 나오지 않고...어디서 구매할 수 있을까? 하다가 제조업체사이트 롯데칠성몰http://mall.lottechilsung.co.kr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롯데칠성몰 사진>


무료배송24 가격이 19,980으로 대형마트 구매가격보다 저렴하다.

옵션을 클릭해보면 사과&당근, 레드비트&&토마토 라고 나오는데 사과&당근크니, 레드비트&&토마토쁘니이다.

<롯데칠성몰 택배배송 사진>

평소 어린이집에서 받아오는 야채쥬스 등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 통통이는 크니는 먹다가 엄마에게 남겨준다. 아마도 자기가 원하던 맛이 아닌가 보다. 쁘니는 예뻐진다는 말 때문인지 한 번에 원샷 해 주신다.^^;;

그렇게 맛있었다고 했으면서...^^;

정말 맛이 있어서 먹는 건지 예뻐질려고 먹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당근모양의 크니와 토마토모양의 쁘니>

125ml용량의 종이팩이라 아이들이 먹기에 딱 적당한 용량인 것 같다. 그런데 생각보다 당류가 13g(각설탕 3개 정도)이나 들어가 있어 놀랍다. 오가닉주스(유기농주스)라고 적혀있는데 당류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다른 어린이 음료와 비교해 보아도 다른 음료는 250ml 정도에 14g인데 이건 125ml13g이니...원재료를 좋은 재료를 쓴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에서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다.

 

솔직히 음료의 맛보다 광고송이 더 입에 착 달라붙는다. 크니쁘니 노래를 좋아하는 우리 통통이를 위해 가사만 따로 옮겨 보았다~^^

 

크니쁘니 노래 가사

 

우리 함께 달라져 볼까요~

먼저 크니~

 

크니를 마시니 내 눈이 더 크니

크니를 마시니 내 입이 더 크니

크니를 마시니 내 손이 더 크니

크니를 마시니 내 몸이 더 크니

 

이번엔 쁘니~

쁘니를 마시니 내 눈이 예쁘니

쁘니를 마시니 내 입이 예쁘니

쁘니를 마시니 내 손이 예쁘니

쁘니를 마시니 내 맘이 예쁘니

 

모두 함께 건강하게~

~!

예쁘게 마시자





  추석이 지나고 나니 냉장고에 과일이 한 가득이다. 사과와 배는 기본이고 올해는 포도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시댁에서도 가져오고 친정에서도 가져오고 하니 명절이 지나고 나면 우리집 냉장고는 포화상태가 되었다. 처음에는 가득 담겨 있으니 마음이 푸근하고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 과일들을 어떻게 해야 될 지 고민이 되었다. 사과는 잼을 만들면 될 것 같고, 배는 깍두기를 담근다고 하니 요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포도는 또 눌리기도 쉬워서 보관도 쉽지 않아 제일 먼저 방법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고민 하던 중 포도청을 만들기로 하였다. 키위부터 온갖 과일로 청이란 청은 다 만드는 것 같아 포도를 가지고 청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껍질을 벗기고 씨앗까지 빼고 만들면 다음에 먹을 때 포도가 알알이 씹히면 맛있겠지?” 혼자만의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포도를 씻었다. 씻고 보니 생각보다 양이 더 많은 것 같다. 먼저 포도를 알알이 따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 다음 포도껍질을 벗겼다. 혼자 거실바닥에 앉아 포도를 까고 있는 모습을 본 신랑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며 포도 씨앗 빼는 방법을 검색해 주었다.

1. 포도를 반으로 잘라 씨앗을 빼고 껍질을 벗긴다.

2. 빨대를 이용하여 껍질째 중앙 부분을 관통시켜 씨앗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두 가지 모두 해본 결과 요령이 없어서 일까? 쉽지가 않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손이 제일 빠르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고 껍질은 통통이와 신랑이 벗겨주었다. 우리 통통이는 쏙~누르면 나오니 놀이마냥 신이 나서 열심히 껍질을 까주었다. 그리고 나는 벗겨낸 포도알의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눌러 씨앗을 제거해 주었다. 명절연휴를 지나면서 포도의 신선함이 떨어져서 다른 방법들이 통하지 않는 것도 같다. 단단한 포도알이라면 위의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머루포도부터 일반포도까지 종류가 다른 포도들이 섞여 있다 보니 과일의 육질도 다르고 해서 조금 더 어렵지 않았나 쉽다.^^

  껍질과 씨를 제거한 포도는 양푼이에 설탕을 넣고 주었다. 보통 청을 만들 때 설탕을 1:1비율로 넣어 주라고 하지만 포도는 그냥 먹어도 달콤하여 포도2 : 설탕1 의 비율로 넣어주었다. 설탕을 넣기 전부터 과즙이 많아 설탕을 넣으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졌다.

  열탕소독하여 건조시켜둔 유리용기에 설탕에 버무린 포도를 담아 주었다. 포도의 기본과즙이 많아서인지 설탕이 금방 녹아 버렸다. 설탕이 잘 녹은 포도청은 냉장고에 넣어서 일주일정도 숙성 후 따뜻한 물이나 시원한 물에 타서 먹으면 된다. 어릴 적 먹던 포도봉봉(?!)과 같은 맛이 날지...기대해 본다. “...다이어트 중인데 이렇게 달콤한 포도청을 맛봐도 되는걸까?”하는 죄책감이 들지만, 손님접대용으로 준비해 놓은 것이라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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