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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맛집)

칠곡매천수산시장에서..."킹크랩 먹다~!"

by SongSong-e 2017. 11. 23.

  작년 이맘때 킹크랩을 먹고 왔다.

  신랑 친구들의 계모임이였으나 이제는 가족모임이 된 잇힝계!

  잇힝계 연중행사로 일년에 한번은 게를 먹고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영덕까지가서 대게를 먹고 왔지만 작년에는 임신부도 있고 하여 칠곡매천수산시장을 찾았다.


  당시 대게가 아직 살도 많이 차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다고하여 킹크랩에 홍게를 먹기로 하였다.

  어른5명에 우리 통통이까지 총6! 킹크랩2kg 한마리 홍게 큰걸로 4마리 해서 20만원치 게를 구매했다.

위에 사진 속 녀석이 몸무게 2kg의 킹크랩!

가격은 1kg램당 75,000!

  우리 잇힝계 계원 중에는 아직 킹크랩을 먹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모두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다들 멈칫하였다. 하지만 게는 큰게 맛있다는 논리로 우겨서 결국 한 마리를 구매했다.

  다들 킹크랩을 한번 베어물고 나서는 와우~! 진짜 맛있다~!”

성인남성의 팔뚝과 비교 사진

  게살이 쫄깃쫄깃하니 다들 "우와~"감탄사 연발하였다. 내장도 대게랑은 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대게보다 덜 짜고 더욱 고소하였다. 킹크랩을 맛보고 나니 정글에 법칙에서 코코넛 크랩 등을 먹을때 왜 살이 쫄깃쫄깃 하다고 했는지 내장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다고 했는지 알수 있었다. 이날 우리는 166번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에서 게를 사고...쪄서 먹고 간다고 하니 동남활어회를 찾아 가라고해서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가 식당에 자리 잡았다.

  광어 우럭 섞어() 40,000원 자리를 하나 시키고 게장 밥 비벼주는데 2,000원 별도로 받고 게 껍질 처리비용 2,000원 더 받았다.

  예전에는 상차림 비용 받고 게도 쪄서 가져다 줬었는데 이곳은 쪄진 게를 우리가 직접 가져와야 했다. 동남활어회는 별도의 식당이라고 보면 된다. 수산시장에서 게를 고르지 않고 식당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식당에서 주문한 경우에는 식당 종업원이 수산시장에서 게를 쪄서 직접 가지고 왔다. 그렇게 먹었을 경우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비교해보지 않아서 알수 없으나 신선한 게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잇힝계 계원들은 앞으로 킹크랩을 쪄서 집에가서 먹기로 하였다. 식당에서 먹는 게장밥에 아쉬움도 있었고 킹크랩 게딱지 안의 내장이 5인분의 비빔밥을 하고도 남을 양이였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으나 식당에서 비빔용으로 가지고 간 이후 자취를 감춰버려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날 킹크랩 후 먹은 홍게는...홍게도 비교적 큰 녀석들이였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결국 회와 킹크랩으로 배를 채우고 홍게는 포장하여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갔다. 홍게를 먹고 싶다면 꼭 홍게만 드시길 강추한다. 아님 홍게부터 먹고 킹크랩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작년에는 뱃속에 있었던 지금 10개 월된 아가가 있는 집에서 킹크랩 파티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가족 당 한 마리씩 예상을 하고 있는데 어서 빨리 모임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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