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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3

엄마의밥상"얼큰동태탕" 예정되어 있던 수능일이 지나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 같다. 포항인근 경북지역 아파트 고층에 살고 있다 보니 지진이 올 때 마다 땅이 흔들림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작년 경주 지진 때에는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대피도 하고 했었지만 이제 한번 경험해 봐서인지 작년보다 무뎌진 감이 적지 않다. 어린이집에 있던 통통이가 놀라서 울지 않을까 해서 어린이집으로 달려갔더니 낮잠시간이여서 우리 통통이는 잠들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놀라지 않고 다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지난 주말 친정에서 보내주신 들깨가루며 들기름을 가지고 시댁에 들렀다. 어머님께서 날씨도 추운데 동태를 끓여 먹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난 보통 맑은 동태탕을 끓이는 편인데 어머님께서는 고춧가루를 넣고 빨간 동태탕을 끓여 주셨다... 2017. 11. 21.
엄마의밥상"밥된장_된장찌개" 이번에는 신랑이 좋아하는 빡빡한 된장찌개. 일명 밥 된장을 끓여보았다. 밥 된장은 밥을 비벼먹거나 호박잎 등 쌈을 싸먹기에 좋아 밥 된장이라고 한다. 일종의 강된장과 비슷한 것 같다. ☆ 육수 재료 : 뿌리다시마, 양파껍질, 멸치나 솔치 혹은 멸치육수 ★ 주 재료 : 된장, 두부, 호박, 양파, 풋고추, 청량고추 먼저 어머님표 밥 된장은 육수부터 남다르다. 다시마와 양파껍질, 멸치육수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뿌리다시마라고 하여 육수를 한참을 끓여도 진액이 나오지 않는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뿌리다시마는 다시마 중에 제일 두꺼운 부위로 영양가도 제일 많으며 주로 육수용이나 다시마 밥에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잘게 잘라서 육수로 사용하고 그냥 찌개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마른 다시마를 뚝 잘라.. 2017. 9. 27.
통통's Book_시골 외갓집 나들이 지난 주말 통통이는 시골 외가에 다녀왔습니다. 집밖에 나가면 도로가 아니라 마당이 있고 마당에서 비누방울 놀이도 마음껏 할 수 있으니 아이 키우는 집은 주택이 참 좋을 것 같아요~^^ 통통이가 외가에 가면 꼭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토끼 먹이 주기!! 친정집 바로 옆엔 작은 할머니댁이 있는데요... 작은 할머니께서 애기들 놀러오면 보라고 일부러 토끼를 두 마리 키우고 계세요. 그래서 작은할머니 댁은 꼬맹이 칭구들에게 인기 만점이에요~ㅎㅎ 마당에 있는 풀 한포끼 뽑아들고 “엄마 토끼 밥 주러가요~!” 하며 토끼장으로 갑니다. 풀 한 포기 토끼장에 넣어 주면 토끼 두 마리가 서로 싸울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 통통이 “안돼! 사이좋게 먹어야지~!”하면서 혼내기도 합니다.^^ 다 먹고 나면 “엄마, 내가 .. 2017.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