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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고추3

대구만촌_전주식 24시 콩나물해장국 여자들끼리 즐거운 수다와 함께 머리를 하고 나니 이미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 려면 9시는 되어야 될 것 같아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 가기로 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만촌과 담티역 사이 버거킹 옆[전주식 24시 콩나물해장국]집을 방문하였다. 나는 콩나물국밥을 선택하였는데 전주에서 먹어 본 맑은 국밥과 달리 국물이 붉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 가운데 계란이 들어가 있는 것이 전주에서 수란을 따로 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맛은 경상도 사람의 입맛에 맞춘 것 인지 조금 더 내 입맛에 맞았다. 함께 나온 도시락 김은 잘라서 국밥에 넣고 뚝배기 안에 들어 있는 계란과 함께 골고루 섞어 먹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미역무생채, 청량고추가 전부였다. 깍두기 김치는 적.. 2017. 12. 2.
엄마의밥상"얼큰동태탕" 예정되어 있던 수능일이 지나서 그런지 날씨가 많이 추워진 것 같다. 포항인근 경북지역 아파트 고층에 살고 있다 보니 지진이 올 때 마다 땅이 흔들림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작년 경주 지진 때에는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대피도 하고 했었지만 이제 한번 경험해 봐서인지 작년보다 무뎌진 감이 적지 않다. 어린이집에 있던 통통이가 놀라서 울지 않을까 해서 어린이집으로 달려갔더니 낮잠시간이여서 우리 통통이는 잠들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놀라지 않고 다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인 것 같다. 지난 주말 친정에서 보내주신 들깨가루며 들기름을 가지고 시댁에 들렀다. 어머님께서 날씨도 추운데 동태를 끓여 먹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난 보통 맑은 동태탕을 끓이는 편인데 어머님께서는 고춧가루를 넣고 빨간 동태탕을 끓여 주셨다... 2017. 11. 21.
엄마의밥상"밥된장_된장찌개" 이번에는 신랑이 좋아하는 빡빡한 된장찌개. 일명 밥 된장을 끓여보았다. 밥 된장은 밥을 비벼먹거나 호박잎 등 쌈을 싸먹기에 좋아 밥 된장이라고 한다. 일종의 강된장과 비슷한 것 같다. ☆ 육수 재료 : 뿌리다시마, 양파껍질, 멸치나 솔치 혹은 멸치육수 ★ 주 재료 : 된장, 두부, 호박, 양파, 풋고추, 청량고추 먼저 어머님표 밥 된장은 육수부터 남다르다. 다시마와 양파껍질, 멸치육수가 들어가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다시마는 뿌리다시마라고 하여 육수를 한참을 끓여도 진액이 나오지 않는다. 어머님 말씀으로는 뿌리다시마는 다시마 중에 제일 두꺼운 부위로 영양가도 제일 많으며 주로 육수용이나 다시마 밥에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잘게 잘라서 육수로 사용하고 그냥 찌개에 넣어도 좋을 것 같다. 마른 다시마를 뚝 잘라.. 2017. 9.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