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해를 보내며 시댁식구들과 함께 대게를 먹기로 하였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천수산시장에서 게를 사오기로 하여 동동, 어머님, 나 이렇게 셋이서 다녀왔다.

오후5시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음으로 우리는 3시쯤 상인동 시댁에서 출발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에 대게를 사 오셨던 형님께서 절대 그 시간에 가서 5시에 저녁을 먹을 수는 없을 거라고 하여 2시가 조금 넘어 매천수산시장으로 출발했다. 대게를 쪄서 올려면 대기시간까지 보통 4~50분이 걸림으로 게를 먼저 고르고 시장구경은 뒤에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매천수산시장에 인근부터 주차를 위해 진입대기하고 있는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걸 보고 우리는 매천수산시장 건너편 농협이 있는 농산물시장으로 들어갔다. 주차를 하고 건너편으로 건너가기 위해 기웃기웃 하던 중 아이를 안고 무단횡단을 하는 가족들이 보였다

...우리도 저렇게 건너야 하는거야?”하며 고민하던 중,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던 분이 아래 농산물시장 농협정문 맞은편 쪽으로 내려가면 수산동으로 가는 지하도가 있다고 알려주셨다

[사진설명 : 수산동에서 농산동으로 건너가는 지하도 입구]

주차되어 있는 차들 앞 담처럼 보이는 곳을 따라 가니 [수산동]이라는 표지판이 나왔다. 지하차도는 바로 수산동으로 들어가는 차량통행로 옆으로 좁은 길이였으나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는 충분 하였다.

새로운 길을 알게 되어 신나하며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주차장부터 혼잡함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시장 안은 더욱 북새통이였다.

우선 시세를 모르기에 가격부터 물어보고 게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작년에 25만원[성인8명기준]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었다고 하였기에 이번에 예산도 25만원[성인8명 기준].

제일 먼저 게가 보이는 집으로 갔다. 배가 하늘을 보고 누워있는 게들 보다 막 수조에서 꺼내고 있는 녀석들이 더욱 눈길이 갔다. 우리가 눈독을 들이는 게는 [청게]라고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게였다. 판매하시는 분의 말로는 박달대게보다 조금 작은 녀석이라고 하는데...다른 대게 보다는 좋아보였다. 10마리에 17만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첫 가게이니 더 둘러보고 오기러 하였다.

안으로 쭉 들어가 보니 대게가 크게 붙어 있는 100집과 그 맞은편 166집이 혼잡의 중심인 듯 보였다. 이제 보니 166번은 작년 우리가 킹크랩을 구매하여 먹었던 곳 이였다. 킹크랩의 시세는 올해도 작년과 같이 1kg75,000이라고 한다. 2월에 킹크랩을 먹을 예정임으로 시세 확인을 하고 다시 대게를 둘러보고 다녔다. 박달대게는 5마리에 20만원. 우리의 예산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패쓰~! 박달대게와 비슷하지만 러시아에서 잡혀 러시아산 대게. 가격은 박달에 비해 훨씬 저렴하여 예전에 맛있게 사먹은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러시아산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러시아산 대게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가게에서 조차 러시아산 대게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결국 돌고 돌아 우리는 다시 첫 번째 가게에서 게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대구수산25. 다른가게에 비해 25번이라는 숫자가 작게 적혀 있어 주문 후에야 대기번호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청게는 5마리는 이미 판매가 완료되어 5마리 밖에 남아 있질 않았다. 청게 5마리에 85,000. 나머지는 홍게를 8마리에 14만원을 주고 구매했다. 아이들을 위해 냉동왕새우[1박스3만원/한소쿠리1만원] 한소쿠리도 함께 쪄달라고 구매하였다. 그때 다리 떨어진 청게 두 마리가 얼음위에 누워있었는데 어머님의 흥정으로 두 마리 15천원에 구매했다. 이렇게 하여 우리가 총 구매한 내역 [청게5마리+다리없는 청게2마리, 홍게8마리, 왕새우 한소쿠리] 이렇게 25만원에 구매하였다.

25만원을 결제하고 번호표를 받았다. 우리는 45. 40~50분 이후 번호표를 가지고 찾으러 오라고 하였다. 시장의 혼잡함은 아마도 대기자들이 쉴 곳이 없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시장 안은 대부분 대게구매를 위한 사람들로 보이는데 게가 쪄지는 동안 앉아서 차 한잔 마실 곳이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편에 계속...

2018/01/02 - 매천수산시장에서 대게구입하기②[대게동생 청게?!/홍게/킹크랩/왕새우/대나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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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매천동 526 | 종합수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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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푼더스트릿[SpoonTheStreet]에서 저녁을 먹고 후식까지 먹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8시를 넘어 가고 있었다. 이렇게 모이기도 힘든데 이대로 헤어지가 참 아쉬웠다. 하지만 아이를 시누네 맡기고 온 친구는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고 아이와 신랑이 모두 홍역과 독감으로 입원하였다가 퇴원한 친구는 마음이 편치 않아 일찍 들어가기로 하였다. 난 동동님이 늦게 까지 놀다가 오라고 했는데...ㅡㅡ아쉬운 마음에 쉽게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모처럼의 자유시간을 이대로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서...

그때 나와 같은 마음인 친구와 함께 그럼 우리끼리라도 조금 더 자유시간을 즐기기로 하였다. 다른 친구들에게 얘기 후 헤어지려고 했더니 모두 같은 마음이였는지 이대로는 아쉽다며 몇 년전 종종 찾았던 와인바에 가기로 하였다.

룰라랄라~ 흥겨워 하며 와인바를 찾았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대기가 1시간 이상이라는 말에 다른 곳을 찾아 보았으나 몇 년전에는 그렇게 많이 보이던 와인바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 실망감이란...원래 술을 즐기지 않다보니 만나면 밥먹고 노래방가기가 코스였다. 그래서 사람이 6~7명이 모여도 한번에 지출하는 비용이 20만원을 넘기기 어려웠다. 이번에는 큰맘 먹고 돈을 좀 써 보나 했더니...이제는 갈 곳이 없다...^^;;

그냥 노래방이나 갈까?”

아니야. 일본식 선술집으로 가자!”

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녔지만 이날따라 가는 곳 마다 대기가 길어 추위에 떨고 있었다. 요즘은 5~6인이 들어갈 곳이 밥집을 제외하고는 잘 없는 건지...아님 아줌마들의 간만의 외출을 알아보고 받아 주지 않는 건지 허탈하게 돌아서려고 할 때 [맥주창고]가 보였다거의 10년 전 쯤 신랑과 연애시절 찾아보고 두 번째 방문인 것 같다.

다행이 맥주창고는 손님이 많지 않았다고 차가운 몸을 녹이기 좋게 따뜻하여 이곳에서 자리잡기로 하였다.


 


사실 배가 불러 맥주가 많이 당기지는 않았으나 목을 축 일겸 꺼내오고 마른안주를 주문했다. 웃긴 거 이 맥주집에 커다란 멍멍이가 테이블위에 인형처럼 누워있었다. 리트리버 종인 이 인형같은 멍멍이는 주인이 키우는 개인지 사람이 만져도 가만히 몸을 내어주고 있었다. 역시나 예전부터 동네개만 보면 같이 만지러 다니던 친구와 한번 만져 보기도 하고 사진도 한컷 찍어 주었다. 20대 학창시절에는 개만 보면 키우고 싶어서 안달이였지만 지금은 집에있는 통통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벅차 예전만큼 큰 감동을 불러 일으키진 못했다.

우리가 이날 먹은 맥주는 블랭크(BLANC)1664마가리타(MARGARITA)였다. 둘 다 과일맛이나는 환타같은(?!) 느낌의 맥주였다. 술을 즐기지 않다보니 뭐가 뭔지도 모르고 꺼내 들었는데 하나같이 과일향이라니...ㅋㅋㅋㅋ예전에 즐겨먹던 과일소주가 생각난다. 소주에 과일엑기스를 섞어서 얼음을 띄워 주는 맥주였는데 술맛을 모르는 우리는 늘 달달한 과일소주를 찾고는 했었다.

어느덧 모두 결혼하고 아이엄마가 되어 만나니 이렇게 한번 시간내기도 어려운 지금 그때 그 시절에는 상상이나 했을까? 20살에 만나 벌써 16년째 이렇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 부터가 참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나의 20대에 가장 잘 한 일은 지금의 친구들을 만나서 이렇게 인연을 쌓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아쉬움이 가득한 엄마들의 수다는 다음에는 12일로 해보자며 약속하며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헤어졌다.

오늘의 자유시간을 만들어 준 동동님에게 감사하며 나의 친구들에게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엄마들의 일탈"  -끝-


2017/12/22 - "엄마들의 일탈②"_동성로 Spoon The Street[스푼더스트릿]샤브샤브

2017/12/19 - "엄마들의 일탈①"동성로 만화카페 벌툰_먹고,자고,놀고! 모두 한 곳에서 가능!


벌툰에서 시간을 보내다 드디어 예약된 시간이 되어 Spoon The Street[스푼더스트릿]으로 향했다.

샤브샤브집으로 소고기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원래 우리 모임 장소는 초밥뷔페[쿠우쿠우]를 방문예정이였으나 추워진 날씨로 뜨끈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샤브샤브집으로 변경되었다.

토요일 저녁 6시에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자리를 잡기 어려웠을 것 같다. 동성로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젊은 연인이나 친구들 모임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예상외로 가족단위의 손님도 많았다

기본이 소고기 메뉴인데 디너 18,800원으로 무제한 제공되었다. 샐러드 바 한켠에 준비되어 있는 쇠고기 냉장고에서 필요한 만큼 꺼내서 샤브샤브 해먹으면 된다. 부위는 우목심우삼겹이 준비되어 있었다. 우목심은 기름기가 적어 좋았고 우삼겹은 지방이 있는 만큼 좀 더 부드러웠다. 처음에는 두 가지를 다 같이 먹다가 나중에는 목심을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샐러드 바는 샤브샤브에 필요한 야채, 버섯부터 샐러드, 초밥, 튀김, 피자, 짜장면, 닭 강정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샤브샤브 육수도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 두 가지 중 선택이 가능하였다. 우리는 담백한 맛을 선택하고 뒤에 양념장을 넣어 얼큰하게 먹기로 하였다. 우선 갖은 야채와 소고기를 익혀서 먹었다. 샐러드바의 많은 음식들을 맛보고 싶었지만 추운 날씨에 국물이 생각나 다른 음식들은 크게 손이 가지 않았다. 처음 한 접시씩 맛 볼 수 있게 담아오고 나서는 계속 소고기와 야채만 가져와서 먹었다. 허겁지겁 먹다보니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못 먹겠다며 후식은 먹을 생각도 하지 않고 앉아 있었다. 그때 일 때문에 약속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친구를 위해 얼클한 칼국수를 끓이기로 하였다. 칼국수면과 양념장, 계란을 가져와서 끓여 주었다. 제대로 끓여졌는지 맛을 본 순간...양념장에 라면스프가 섞여 있는 건지 입에 착 달라 붙는게 배부름을 잊고 다시 칼국수를 맛있게 먹어주었다.^^;

정말 더 이상 배불러서 먹지 못하겠다.”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직원분이 식사가 끝났는지 물어보았다. 다 끝났다고 하자 윗층으로 가면 커피와 차를 무료로 먹을 수 있으니 자리를 옮겨주면 안되겠냐고 한다. 먹기에 바빠 미쳐 보지 못했더니 대기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나 보다. 우리는 흔쾌기 승낙하고 위층으로 향했다. 아래층 식당에 비해 규모는 작었지만 식후 멀리 이동하지 않고 무엇보다 아래에서 식사를 마친 손님은 무료로 허브티와 아메리카노를 제공 해 주었다.(카페모카 등은 500원을 추가하면 마실 수 있었다.)

카페 한쪽은 아담한 실내정원으로 꾸며져 있었다. 아래층 위층 모두 손님이 많아 조용하지는 않았지만 아줌마 6명은 주변의 소음에 아랑곳 하지 않고 우리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갔다.



범어동에서 visit[비지트]라는 빵집을 운영하는 친구가 딸기케이크를 가져와서 무료제공 받은 차와 함께 먹기로 하였다. 케이크 속에 딸기가 겹겹이 들어가 있는 있는데 방부제가 들어가 있지 않고 우유생크림으로 달지 않으면서 아주 맛있는 케익이다. 초는 몇 개인지 세워보지도 않고 있는대로 다 꽂은 후 각자 알아서 소원을 빌고 촛불을 껐다. 촛불을 붙이면서도 야단법석, 촛불을 꺼면서도 야단법석....오랫만에 엄마가 아닌 20대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였다.^^


------엄마들의 수다는 다음편에도 이어집니다.^^* 





2017/12/26 - "엄마들의 일탈③"_수입맥주[맥주창고]

2017/12/19 - "엄마들의 일탈①"동성로 만화카페 벌툰_먹고,자고,놀고! 모두 한 곳에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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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공평동 62-3 4층 | 스푼더스트릿 대구동성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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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끼리 즐거운 수다와 함께 머리를 하고 나니 이미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을 려면 9시는 되어야 될 것 같아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들어 가기로 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만촌과 담티역 사이 버거킹 옆[전주식 24콩나물해장국]집을 방문하였다. 나는 콩나물국밥을 선택하였는데 전주에서 먹어 본 맑은 국밥과 달리 국물이 붉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뚝배기 가운데 계란이 들어가 있는 것이 전주에서 수란을 따로 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었다.

맛은 경상도 사람의 입맛에 맞춘 것 인지 조금 더 내 입맛에 맞았다. 함께 나온 도시락 김은 잘라서 국밥에 넣고 뚝배기 안에 들어 있는 계란과 함께 골고루 섞어 먹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미역무생채, 청량고추가 전부였다. 깍두기 김치는 적당히 익어 국밥과 잘 어울렸고 미역무생채 역시 새콤달콤 입맛을 더욱 돋우어 주어 맛이 좋았다. 매운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청량고추는 빼고 먹었지만 맛의 부족함은 찾을 수 없었다. 매콤한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듬뿍 넣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전반적으로 간이 잘 맞고 깔끔하여 가까이 있다면 자주 찾을 것 같다. , 함께 나온 밥의 양이 조금 적은 것 같다. 일반적인 식당의 공기밥 그릇과 같았으나 일반식당에 비해 조금 적은 것 같아 남성분들이 드실 때에는 조금 부족함 감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8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식당 안은 손님들로 붐볐다. 수능이후 기온이 뚝 떨어져서 그런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뜨끈뜨끈한 국밥을 찾는 사람들로 식당 안은 만석이었다. 국밥 한 그릇에 6천원으로 착한가격도 손님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 인 것 같다.

경상도 사람인 나에게는 전주에서 먹은 콩나물국밥보다 맛있는 국밥인 것 같다.^^

2017/12/01 - [송's Fam의 일상다반사/생활정보 & 후기~♠] - 만촌동 헤어LAB_매직 & C컬 펌


  작년 이맘때 킹크랩을 먹고 왔다.

  신랑 친구들의 계모임이였으나 이제는 가족모임이 된 잇힝계!

  잇힝계 연중행사로 일년에 한번은 게를 먹고 있다. 그전까지만 해도 영덕까지가서 대게를 먹고 왔지만 작년에는 임신부도 있고 하여 칠곡매천수산시장을 찾았다.


  당시 대게가 아직 살도 많이 차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다고하여 킹크랩에 홍게를 먹기로 하였다.

  어른5명에 우리 통통이까지 총6! 킹크랩2kg 한마리 홍게 큰걸로 4마리 해서 20만원치 게를 구매했다.

위에 사진 속 녀석이 몸무게 2kg의 킹크랩!

가격은 1kg램당 75,000!

  우리 잇힝계 계원 중에는 아직 킹크랩을 먹어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모두 저렴하지 않은 가격에 다들 멈칫하였다. 하지만 게는 큰게 맛있다는 논리로 우겨서 결국 한 마리를 구매했다.

  다들 킹크랩을 한번 베어물고 나서는 와우~! 진짜 맛있다~!”

성인남성의 팔뚝과 비교 사진

  게살이 쫄깃쫄깃하니 다들 "우와~"감탄사 연발하였다. 내장도 대게랑은 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었는데 대게보다 덜 짜고 더욱 고소하였다. 킹크랩을 맛보고 나니 정글에 법칙에서 코코넛 크랩 등을 먹을때 왜 살이 쫄깃쫄깃 하다고 했는지 내장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다고 했는지 알수 있었다. 이날 우리는 166번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지만 사람들이 제일 많은 곳에서 게를 사고...쪄서 먹고 간다고 하니 동남활어회를 찾아 가라고해서 밖으로 나가서 2층으로 올라가 식당에 자리 잡았다.

  광어 우럭 섞어() 40,000원 자리를 하나 시키고 게장 밥 비벼주는데 2,000원 별도로 받고 게 껍질 처리비용 2,000원 더 받았다.

  예전에는 상차림 비용 받고 게도 쪄서 가져다 줬었는데 이곳은 쪄진 게를 우리가 직접 가져와야 했다. 동남활어회는 별도의 식당이라고 보면 된다. 수산시장에서 게를 고르지 않고 식당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식당에서 주문한 경우에는 식당 종업원이 수산시장에서 게를 쪄서 직접 가지고 왔다. 그렇게 먹었을 경우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비교해보지 않아서 알수 없으나 신선한 게를 편하게 먹고 싶다면 바로 식당으로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우리 잇힝계 계원들은 앞으로 킹크랩을 쪄서 집에가서 먹기로 하였다. 식당에서 먹는 게장밥에 아쉬움도 있었고 킹크랩 게딱지 안의 내장이 5인분의 비빔밥을 하고도 남을 양이였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으나 식당에서 비빔용으로 가지고 간 이후 자취를 감춰버려 너무나도 아쉬웠다.

  이날 킹크랩 후 먹은 홍게는...홍게도 비교적 큰 녀석들이였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결국 회와 킹크랩으로 배를 채우고 홍게는 포장하여 각자 집으로 가지고 갔다. 홍게를 먹고 싶다면 꼭 홍게만 드시길 강추한다. 아님 홍게부터 먹고 킹크랩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올해는 작년에는 뱃속에 있었던 지금 10개 월된 아가가 있는 집에서 킹크랩 파티를 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가족 당 한 마리씩 예상을 하고 있는데 어서 빨리 모임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연 초 퇴근길 우리 동동님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퀴즈풀기를 하고 바닷가재 식사권에 당첨되었다. 수성구에 있는 [센도리 바닷가재] 점심특선 2인 이용권이였다. 맞벌이 하는 우리 부부가 평일 점심을 함께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직장의 위치도 거의 차로 1시간3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위치이다 보니 둘이 함께 쉬는 날이 아니면 점심을 함께 하기란 거의 불가능이다. 작년 복직 후 올해 연가가 며칠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족휴가에 통통이 수족구로 인해 벌써 연가를 다 써버린 나는 평일에 휴가를 낼 수도 없는 상황. 그러다 평일 뜻하지 못했던 휴가가 하루 생겼다. 내년 1월까지 밖에 사용 못하는 식사권을 아꼈다가 그냥 버리겠다며 동동님이 나에게 양보해 줬다. 쉬는 날 친구랑 점심 먹고 오라며...^^

  그래서 드디어 바닷가재를 맛보게 되었다.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가게 도착하여 1층으로 들어가 식사권을 보여줬더니 바닷가재 식사는 2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2층은 전부 룸 타입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는 8인석은 되어 보이는 룸으로 안내 받았다. 전부 룸 형태이다 보니 친구와 단 둘이서 넓은 룸을 편하게 이용하였다. 자리에 앉아 잠깐 얘기를 나누는 동안 죽과 샐러드류가 나왔다. 거기에 도토리묵과 튀김이 함께였는데 일식집의 상차림과 비슷한 느낌이였다.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오고 바닷가재가 나왔다. 가재 한 마리를 반으로 잘라서 2인분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리고 파스타와 막국수 중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하라고 하여 우리는 파스타를 선택했다. 조금 조금씩 다양한 종류가 제법 되다 보니 랍스터의 양이 조금 작았지만 여자둘이 먹이 먹기에는 충분하였다.

  먼저 나온 샐러드를 살펴보면 양상추샐러드외에 콩나물샐러드를 내어 주셨는데 위에 문어숙회가 몇 조각 올라가있고 아래쪽 콩나물이 아삭아삭하여 아주 맛이 좋았다. 그리고 일식집 분위기가 나게 하는 새우, 고추, 고구마튀김도 바삭바삭하여 맛있게 먹었다. 비록 새우가 통통하고 큰 녀석들은 아니였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긴 느낌이라 좋았다.

  또 하나 여기서 볼거라 생각도 못했던 도토리묵! 양념장이 따로 나오지 않고 올려 진 형태로 나왔는데 많이 짜지 않아 밥이 있다면 밥을 말아 묵밥으로 먹으면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언발란스한 메뉴들이였지만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바닷가재 오븐구이~!

  처음 먹어보는 랍스터에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그렇게 놀라운 맛은 아니였다. 원래 구이보다는 찜을 좋아하고 해산물은 회를 좋아하는 나의 입맛에는 구이가 아니라 찜 요리였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반으로 자른 상태에서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굽다보니 랍스터의 촉촉함이 덜하고 쫄깃쫄깃 하기는 하였으나 쪄서 나오거나 온마리로 구웠을 때의 촉촉함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점심특선은 일반코스의 가격도 반값이고 바닷가재의 중량도 반밖에 되지 않더니 딱 그만큼의 요리가 나온 것 같다. 역시나 일반코스에는 찜과 구이의 선택이 가능하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번에는 찜과 회를 꼭 한번 먹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막국수와 파스타 중 우리가 선택한 파스타! 노오란 치즈색의 파스타가 나왔다. 바닷가재의 다리로 보이는 녀석들이 접시를 장식하고 있었다. 파스타소스는 나쁘지 않았으나 면이 조금 덜 익었는지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들었다. 이날 먹은 음식 중 제일 별로였다.

  후식으로는 더치 아메리카노와 매실차가 있다고 하여 우리는 매실차로 먹었다. 매실차는 많이 달지 않고 파스타로 느끼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어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센도리 바닷가재 메뉴]센도리 바닷가재 이용시 미리 메뉴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아 올려본다.

  1. 서나 2017.11.20 00:57 신고

    전체적으로 합격점은 줄만한 곳이였어요.
    오빠의 양보덕분에 제가 호강했네요^^
    감사히 잘먹었습니당

  2. 2017.11.25 23:10

    비밀댓글입니다

추워진 날씨 탓인지 몸이 축축 쳐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오후.

동동님에게 톡이 왔다. 오늘 저녁 외식하는게 어떻냐고...외식...물론 좋지만 이번 달 유독히 많았던 경조사로 인해 생활비가 빠듯하여 고민이 되었다. 그때 나의 고민을 알아차린 우리 동동님! 각자 용돈에서 만원씩 부담하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충당하며 어떻겠냐는 솔깃한 제안을 해 왔다.

더 이상 고민 없이 ~!”

오늘의 메뉴는 생갈비살과 마늘양념갈비살!”

생활비 걱정하던 사람이 너무 과하게 먹는 건 아닐까?? No~No~~!!

우리가 찾은 곳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박현진의 행복미소] 미국쇠고기 취급 전문점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생갈비살 2인분 + 마늘양념갈비살 2인분 + 공기밥 2+ 라면사리 1= 34,600

아주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믿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영수증 공개~!!

동동님이 회사사람들과 회식장소로 종종 찾는 곳인데 수입산이라 가격은 아주 착하고 맛도 좋아서 꼭 한번 같이 오자고 했던 곳이다. 우리집에서는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내가 퇴근하자마자 통통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막 집에 도착한 동동님과 함께 GoGo~!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6시가 조금 못되어서 그런지 조용하니 딱 좋았다.

가게는 입구에서 봤던 것 보다 훨씬 넓었다. 넓은 홀에 네모와 원형의 테이블이 있고 한쪽 벽면은 접이식 유리문으로 환기가 아주 잘 되게 되어 있었다. 우리는 통통이가 아직 감기 기운이 살짝 있는 관계로 바람이 덜 부는 곳으로 안내해달라고 부탁했더니 우리 테이블 쪽만 유리문을 닫아 주셨다. 테이블위에는 중앙에 화로가 들어가는 구멍이 있는데 별도의 가스버너가 준비되어 있었다. 이게 뭔가 했더니 고기와 함께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가스버너에서 끓여 먹을 수 있게 되어있었다. 흔히 고깃집에서 볼수 있는 뚝배기가 아니라 스텐레스 냄비에 가스버너를 이용하니 신선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

고기는 최소3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생갈비살과 마늘양념갈비살이 모두 먹고 싶어 고민하고 있었더니 최소3개는 섞어서 3개도 가능하다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4인분부터 시작하였다. 된장찌개는 많이 맵지 않아 우리 통통이도 먹을 수 있었다. 된장에 들어있는 두부와 함께 밥을 비벼 주었더니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샐러드의 소스도 마요네즈에 콘을 섞어 만들었는지 노란 색상에 맛도 달콤한 편이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흔한 소스는 아닌 것 같아 조금 더 신뢰가 간다. 새콤달콤한 피클이나 오이지, 치킨 무 등을 좋아하는 우리 통통이는 함께 나온 샐러드와 간장에 담근 오이지도 맛있게 먹어주었다~매번 통통이가 먹을 수 있는게 있을까? 고민하다 외식을 포기하곤 했었는데...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 통통이를 보니 아니 기쁠 수가 없다.

또 하나 이 가게의 불판이 참 특이 하였다. 우리가 흔히 보던 불판과 다르게 철사 줄로 만들어진 불판이라고 해야될까?? 정사각형의 틀에 철사들을 촘촘하게 나열해 놓은 것처럼 생긴 불판인데 고기가 닿는 접촉면이 작아서 그런지 고기가 잘 떨어지고 불판 사이로 고기가 떨어질 염려가 없어서 참 좋았다. 빨간 숯불의 상태로 눈으로 확인하기 쉬웠고 그래서인지 석쇠위의 고기가 조금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 같다. 4인분을 먹는 동안 불판은 3번 정도 교체했다. 2인분은 마늘양념갈비살인걸 감안하면 불판교체 횟수가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먼저 생갈비살을 먹고 양념갈비살을 먹었다. 수입산이라 맛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가 없었는데 기대이상이였다. 미국산 블랙 앵거스 프라임급이라고 하는데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품종의 흑우라고 한다. 무항생제의 100% 식물성 사료를 이용하여 키워졌으며 미국 상위2%의 소고기로 해외에서 고깃소로 사육되는 품종 중 가장 우수한 육질과 맛을 가졌다고 한다. 미국산 소에 대한 꺼림찍함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맛보고 나니 생각이 확 달라졌다. 이 정도의 맛이면 가격도 착하고 종종 찾을 것 같다.^^ 마늘양념갈비살은 매운맛을 기대한다면 비추이다. 마늘향이 살짝 풍기며 맵지 않고 달짝한 맛이 났다. 우리 통통이도 조금씩 잘라서 주니 맛있게 먹었다. 조금 큰 덩어리는 정말 매운건지 아님 배가 불러서인지 맵다고 한다.^^;


고기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밥과 라면사리를 주문했다. 라면사리는 가스버너에 올려져 있는 차돌박이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다고 한다. 된장찌개는 알아서 중간에 보충도 해 주셨다. 우리는 조금 짠 것 같다 물을 더 부어서 끓여 주었다.

고기, 밥에 라면사리를 넣은 된장까지... 전부 다 먹어 버렸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조절한 이후로 처음으로 과식을 한 것 같다.^^; 오랜만에 소고기로 단백질 보충을 한 것이라고 위안을 삼기로 하였다. 우리가 식사를 다 마치고 돌아보니 식당 안에 빈 테이블이 몇 개 남아있지 않았다. 동구 율하동에 먹거리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식당인가 보다. 예약손님도 받는다고 하는데 따로 온돌방이 있지는 않았고 공간이 분리시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온돌방과 아기 손님들을 위한 놀이방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나올 때 보니 고기를 밀폐용기에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었다. 앞쪽의 정육점과 함께 운영하는 가게 인가 보다. 삼겹살 가격도 만만치 않아 가계비 부담이 되는 요즘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가게인 것 같다. 포장가격을 상세히 알아보지 못하고 나온게 조금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퇴근 길 신랑에게 포장한번 부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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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복주머니🍒 2017.11.29 22:23 신고

    우리 한번 가자 ㅋㅋㅋ


  대구에 본점이 있는 베트남음식점 더 포(The Pho)에 다녀왔다. 우리는 워낙 가리는 음식이 없기도 없지만 베트남쌀국수를 좋아해서 신혼여행으로 간 호주에서도 쌀국수를 먹었다. 특히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면 자극적이지 않고 국물이 시원한 쌀국수가 한 번씩 생각난다. 그래서 밥하기 싫은 저녁 더 포 시지점을 찾았다.

  [안심쌀국수] 라지 사이즈와 [퍼사오가둠]을 주문했다. 통통이와 함께 먹기 위해 맵지 않은 메뉴들로 선택 하였다. 더 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쌀국수 특유의 향은 줄이고 대신 육수의 맛은 진해 무난히 즐길 수 있다. 각종 소스가 깔끔하게 준비되어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고 한다. 청량고추와 레몬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고 절임양파도 나와 상큼한 맛을 더해 주었다. 우리는 고수도 거부감 없이 잘 먹는 편이라 뭔가 허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맛을 보았다.

 

  확실히 쌀국수 특유향의 향은 많이 사라져 고기육수인가(?!) 좀 더 부드러운 맛이여서 통통이가 먹기에 아주 좋았다. 핑크색과 하늘색의 곰돌이 모양의 아기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 통통이에게는 공주님이니깐 핑크색을 준비해 주시겠다며 가까이에 있는 파란색의자를 두고 굳이 핑크색을 가져다 주시는 친절함을 베풀어 주셨다. 아이들을 위한 식기와 스푼 포크도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단위로 외식하게 좋은 것 같다.

 

  퍼사오가둠은 더 포에서 처음 먹어봤다. 새우와 닭가슴살에 각종 신선한 야채를 볶아낸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담백한 볶음면이라고 한다. 여기에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더 포 음식을 더 맛있게 먹는 방법 TIP(테이블 페이퍼시트에 기재되어 있었음)으로 소스 두 가지를 섞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여 섞어보았더니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아 볶음면에도 뿌려서 맛있게 먹었다. 소스로 인해서 뭔가 허전하고 심심했던 맛이 좀 더 확 살아나는 것 같았다. 우리 통통이는 요즘 젓가락질을 시작하고 있던 차여서 그런지 포크가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계속 포크는 내려놓고 엄마 젓가락을 탐냈다. 그러다가 답답한지 엄마 손으로 먹어도 되요?”하고 물어본다. 결국 면은 손으로 냠냠쩝쩝...^^ 쌀국수 L과 볶음면이 각각 만원~! 치킨한마리도 보통 17천원씩 하다보니 2만원이면 참 착한 가격인 것 같다. 이번 저녁은 내가 용돈으로 쏘기러 한 날이다 보니 착한가격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시지 더 포의 화장실이 독특했다. 화장실 안이 상당히 넓었는데 파우더 룸과 변기가 함께 있는 구조였다. 그래서 파우더 룸은 여러 사람이 이용해도 될 정도였으나 변기와 함께 있음으로 인해 한 번에 한 명씩 밖에 이용할 수가 없었다.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기에는 참 좋았으나 안쪽에 칸막이가 하나만 더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깔끔한 내부인테리어에 친절한 직원들, 맛있는 음식과 착한가격. 기분 좋은 가게인 것 같다.

김학영의 제1능이버섯 전문점(능이생국수,백숙,전골)

 

어머님생신으로 주말 통통이의 운동회를 마치고 바로 시댁으로 향했다.

이번생신에는 아버님께서 근무를 하시는 관계로 아버님을 제외하고 두 형님 내외분 가족과 함께 능이오리백숙을 먹기로 했다. 예전부터 어머님께서 많이 말씀하셨던 집이라 무척 기대가 되었다. 우리 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좋으신 만큼 식재료를 고르실 때 상당히 깐깐하신 분이시라 배고프면 아무거나 잘 먹는 나에겐 어머님이 추천하신 집은 정말 맛있는 집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더더욱 기대 중..ㅋㅋ

원래 오리,닭 백숙 모두 좋아하는 편인데 능이버섯이 들어간 건 한 번도 맛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이 매우 궁금했다. 송이버섯은 친정아버지께서 가을이면 직접 채취해 보셔서 일 년에 한두 번은 맛을 보았지만 능이버섯은 특별히 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능이버섯에는 벌레가 많다고 해서 굳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어머님께서 송이버섯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시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능이버섯 알아보기!

미식가들 사이에서 자연산 버섯 중 첫째가 능이버섯둘째가 송이법셋째는 자연산 표고버섯이라 하여 많은 찬사를 받는 능이버섯이다또한 능이버섯은 해마다 채취가 가능한게 아니라 공기 좋은 산속에서 3년에 한번 채취가 가능하여 귀한버섯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한다.

능이버섯과 능이버섯 추출물은 기관지·천식·감기·산후병·콜레스테롤·산화·암 등에 효과가 있으며특히 위암에 강한 효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민간에서는 쇠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능이버섯 달인 물을 소화제로 이용해 왔다능이버섯은 씹는 맛이 좋으나 생식은 중독되는 수가 있어 반드시 건조 보관이나 가열 요리가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능이버섯 [能耳-]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능이버섯은 칼로리가 매우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서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적합하다또한 소화불량 치유효능이 있다. (능이버섯은 한방에서 혈액을 맑게 하고 심신을 안정시킨다단백질 분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육류를 먹고 체했을 때 효과가 크다.)

[네이버 지식백과능이버섯 (쿡쿡TV)

 

능이버섯이 소화불량 치유에 좋다고 하니 백숙의 재료로 참 적합한 것 같다.

 

능이오리백숙은 조리시간이 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방문 전 미리 전화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오후에 출근하셔야 하는 분도 계시고 해서 11시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도착하니 이미 밑반찬은 준비되어 있었다. 전부 도착했는지 인원을 확인하고 능이오리백숙이 나왔다. 고기가 먼저 나오고 찰밥에 국물을 부어서 나온다고 한다.

잘 익은 오리 위에 시커먼 능이버섯!


한약재와 함께 푹 삶아져 나오다 보니 능이 특유의 향이 어떤 것 인지는 처음 먹음 먹어보는 나로써는 알 수가 없었다. 고기를 찢어서 함께 먹으니 부드럽고 술술 잘 넘어 갔다. 식감은 송이버섯은 조금 사각사각 씹힌다고 하면 능이는 부들부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였다. 백숙으로 능이버섯의 맛을 느끼기에는 조금 아쉬운 것 같다. 고기를 열심히 뜯고 맛보는 중 능이 전을 주문했다. 이 집에서 능이전과 능이생국수도 유명하다고 하니 우선은 능이전부터 맛보기로 했다. 능이전의 기본베이스는 참나물이였다. 한입 베어물어보니 참나물향이 한가득 올라온다. 전위에 능이버섯은 백숙보다 조금 더 쫄깃쫄깃 식감이 좋았다. 하지만 능이전이라기에 능이버섯의 양이 조금 아쉬웠다. 전까지 맛보고 있는 중 찰밥이 나왔다. 인원수에 맞춰서 개인그릇에 찰밥을 담고 국물을 부어 올려주었다. 나머지는 알아서 더 먹을 수 있도록 작은가마솥 같은 볼을 따로 올려주었다.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였다!

기름기도 많지 않고 찰밥도 윤기가 촤르르 흐르면서 쫀득쫀득하고 국물에서 구수하면서 한약과 버섯의향으로 오리특유의 냄새는 하나도 나지 않았다. 남아있던 볼에 국물까지 다 먹고 나서는 국물만 더 리필해서 더 먹을 수 있었다. 뜨끈뜨끈한 국물에 제대로 몸 보신 한 것 같다.

우리 통통이 입맛에도 맞는지 고기를 먹어 배가 부를 텐데도 더 달라고 하며 입을 쫙쫙 벌려주니 먹여주는 맛도 있고 기분 좋게 잘 먹어 참 좋았다.

능이전의 아쉬움이 좀 남았지만 오리백숙은 종종 생각날 것 같다. 능이오리백숙 한 마리에 6만원! 성인 4인이 배부르게 먹을 양이니 삼계탕전문점에서 성인 4인이 먹었을 경우의 가격과 비교해 보아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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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성당동 486-1 | 제1능이버섯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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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25 16:14

    비밀댓글입니다

    • 2017.09.25 16:15

      비밀댓글입니다

  주말여행 중 아이 하나가 울면 또 하나가 울고 하는 통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결국 피로가 더욱 누적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충 짐가방을 정리하고 부족한 잠을 보충하고 일어났더니 이미 저녁시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비몽사몽 집에 뭐가 있는 지도 모르겠고 시켜먹자니 메뉴가 늘 거기서 거기고...밥과 찌개가 먹고 싶어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먼저 예전에 한번 봐두었던 식당으로...그런데 식당의 주 메뉴가 찌개가 아니라 족발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그 옆에 쌈밥정식이 있는 이강빈의 가족천하로 들어갔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별도의 식사메뉴가 있네요. “야호!” 신나하며 뚝배기불고기와 차돌된장찌개를 시켰습니다. 메뉴하단에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 육개장칼국수가 서비스라고 적혀 있어서 식사 전 사진도 찍어 올리고...바로 보여드렸더니 뚝배기불고기와 차돌된장찌개를 다 먹어갈 때쯤 육개장칼국수도 나왔습니다.

  먼저 뚝배기불고기부터 보여 드릴께요! 어딜 가나 실패확률이 적은 뚝배기불고기!

  불고기에 팽이버섯 당면이 조금 들어있는게 다였지만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깔려있어 통통이는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였습니다. 이때 사장님이신지 아기 먹을 반찬이 마땅치 않아 보인다고 잡채를 한 접시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센스쟁이 사장님~! 감사합니다.^^

  요건 차돌된장찌개! 차돌박이가 제법 들어있네요.^^ 뚝배기불고기를 먹다가 먹으니 간이 더 센 것 같습니다. 차돌된장찌개도 일반뚝배기에 나오니 밥 한공기와 먹기에는 양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짭짤한 맛에 다이어트 중 인 것도 잊고 과식을 하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서비스로 나온 육개장칼국수입니다. 이건 제법 매콤하네요. ..근데 캡사이신의 매운 느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매콤한 맛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이니 먹을만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맛은 무난한 한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홍보부터 젊은 감각이 느껴진다고 해야될까요?? 그리고 아이엄마들에게 치명적인 우리아이를 생각해 주신 모습에 감동이였습니다.이런 배려는 제주도김희선 제주몸국에서 성게미역국 다음으로 처음이네요.^^

  인테리어도 일반 고깃집과는 많이 다르죠? 사실 여기는 구워먹는 고기와 쌈밥정식이 주 메뉴인 식당이에요.^^ 다음에는 다른고기도 먹어볼려고 합니다. 이날은 찌개가 먹고싶었던 관계로..ㅋㅋ 역시 음식의 갑은 고기! ..다이어트 중인데 또 고기에 흥분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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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 정평동 159-3 | 이강빈의 가족천하 정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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